[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가 오는 14일까지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에서 교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 연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는 ‘한국 전문대학의 환경 변화와 혁신 전략’을 주제로 조봉래 강릉영동대학교 교수가 특강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대학교육의 글로벌 변화 추세를 근거로 우리나라 대학의 변화 방향성과 더불어 전문대학이 가져야 할 혁신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한국 대학교육 환경변화 요인으로 △입학자원 감소 △능력중심사회, 대학 진학률 감소 △산업구조 변화 등을 짚으며, 고등직업교육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등 대학 교육환경 변화를 중심으로 대학혁신의 필요성 또한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교육의 변화 속도는 사회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맞춰 교육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지금, 대학교육의 혁신은 필수”라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한국영상대를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국영상대 맞춤형 혁신 전략과 타대학 우수 사례를 공유해 줄어드는 학령인구와 빠르게 변하는 교육 환경에 변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는 “한국영상대는 산학연계 콘텐츠 제작을 통해 도제교육 기반을 확대했고 자립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전 세계가 미디어가 강세인 만큼 한국영상대가 가진 강점을 잘 살린다면 앞으로도 K-콘텐츠를 선도하는 대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유재원 총장은 “조봉래 교수의 강연을 통해 우리 대학이 가진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위기 상황에서 좋은 특강을 들려준 조 교수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조 교수는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 동국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무총리실 교육정책과장·인사과장·총무과장,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장을 거쳐 교육부 전문대학육성정책(특성화전문대학, WCC, 유니테크사업) 수립 추진을 하는 등 대학 혁신전략 수립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