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해외봉사단이 몽골 찬드민 초등학교에서 해외 봉사활동 오픈닝 행사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해외봉사단이 몽골 찬드민 초등학교에서 해외 봉사활동 오픈닝 행사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지난달 28일부터 10일간 몽골 울란바타르 외곽 빈민 지역에 2023학년도 하계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지역사회 봉사와 함께 다채로운 교육, 문화 기부 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해외봉사단(팀명 코코몽)’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삼성의 지원을 받았으며, 박주영 향설나눔대학장, 조정호 LINC3.0사업단 부단장 등 지도교수 2명, 직원 2명, 재학생 20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약 10일간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벽화 그리기 △몽골 전통 이동식 가옥 게르 건축 △환경 정화 활동 등 현지 지역사회 봉사와 더불어, 찬드민 초등학교에서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코백 만들기 △폐 양말을 활용한 코스터(컵 받침) 만들기 △혼합물과 화합물의 원리를 활용한 슬라임 만들기 △한국 전통 염색 손수건 만들기 △연날리기를 통한 한국 설 문화 전파 등 UN의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SDGs)를 실현하는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교육·문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몽골 초등학생이 순천향대 해외봉사단과 한국 전통 탈을 직접 만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몽골 초등학생이 순천향대 해외봉사단과 한국 전통 탈을 직접 만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지행(기계공학과, 4학년) 학생은 “다양성과 다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시대에 몽골 현지에서 문화 소수자 계층에게 다양한 봉사활동과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이번 봉사활동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사회복지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박주영 향설나눔대학장은 “이번 해외 봉사를 통해 학생들이 인간사랑이라는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세계 시민의식 함양과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발견했기를 희망한다”라며 “교학상장의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다양한 멘토링,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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