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 오재학 원장(왼쪽)과 서울대 AI연구원 장병탁 원장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교통연구원 오재학 원장(왼쪽)과 서울대 AI연구원 장병탁 원장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서울대학교 AI연구원(원장 장병탁)은 한국교통연구원과 10일 서울대에서 인공지능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인공지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스마트시티 및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활용 연구와 함께 AI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데이터 시각화 연구 특성을 고려한 인터페이스 개발 공동연구 △국토교통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의 연구그룹 운영 △국토교통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및 △국내외 스타트업 및 민간 협의체와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는 산학 중점 연구모델 운용 체계 협력 등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산-학-연 선도혁신센터 등을 통한 건설, 교통, 물류, 탄소배출권,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 협력에 나선다. 특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토의 에너지 효율 최적화 및 교통 데이터 관리를 위한 AI서비스 개발과 적용을 위한 산학연 공동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AI의 산학연 기술 상용화 지침과 AI 활용 비즈니스 검증 도구 및 데이터 플랫폼 등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상호 호환성 검증 및 시범 사업 추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교통연구원 오재학 원장은 “데이터 기반 연구가 매우 중요하며, 인공지능을 통해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공동연구를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서울대 AI연구원 장병탁 원장은 인공지능의 성공 사례를 강조하고, “산업의 문제와 의식을 인지하고, 인공지능이 산업과의 차이를 줄여가면서 산업화하는 방안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 자체를 넘어선 법 제도와 윤리-커뮤니케이션 등에서 다양한 관점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한국교통연구원과의 인공지능 분야 협력은 국토교통 분야의 디지털 연대를 강화하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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