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자연·예체능 모든 계열에 인공지능(AI), AI디자인 등 관련 전공 4개 신설
‘팀팀Class’, ‘알파프로젝트’ 등 혁신 프로그램으로 전공 간 경계 넘고 문제해결력 향상
체계화된 지식과 상상력 갖춘 인문사회기반 융합인재의 산실

국민대 전경. (사진=국민대 제공)
국민대 전경. (사진=국민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인문·기술·예술을 융합하고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달식 강의가 아닌, 현장 중심의 체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디자인, 자동차 분야의 경우 이미 국내 대학 최고 수준을 인정받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교육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공업디자인학과에서 개발한 높이 5.3미터의 3D 프린터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산학연 연계를 통한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2019년 기준 기술이전수입료 분야 전국 대학 1위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창업 분야에서는 대학이 보유한 연구성과와 원천기술을 직접 사업화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업 플랫폼 ㈜국민대학교기술지주를 만들기도 했다.

■ AI디자인,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 인공지능학부 등 AI 관련 전공 신설 = 세계의 흐름이자 신산업의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AI 기술 선도를 위해 국민대는 2022년부터 인문·자연·예체능 모든 계열에 인공지능(AI) 관련 전공 4개를 신설했다. 인문계는 AI 빅데이터의 기술과 경영학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통찰력을 이끌어낼 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경영대학에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를 신설했다.

미래모빌리티학과는 자동차를 넘어 다양한 차세대 이동수단을 개발하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신설된 독립학부다. 미래모빌리티학과는 특히 특성화 분야 집중 육성에 대한 성공적인 노하우를 가진 자동차융합대학을 포함한 학내 모빌리티관련 교원이 교육에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예체능계열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서비스와 제품에 담아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해 AI디자인학과가 출범했다.

자연계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 인공지능학부가 새 문을 열었다. 해당 학부는 컴퓨터공학의 기초 지식과 인공지능의 융합 지식을 융합해 4년간 학교-기업-학교로 이어지는 샌드위치형 학사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국내 기업은 물론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과 실리콘밸리 소재 기업 등에 다양한 글로벌 현장학습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GREAT(Global Research Experience in Artificial inTelligence)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팀팀클래스, 알파프로젝트 등 혁신적 교육 프로그램 선제적 도입 = 팀팀Class와 알파프로젝트는 국민대의 대표적인 교육 커리큘럼이다. 팀팀Class는 국민대가 2017학년도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설계한 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서로 다른 두 분야를 유기적으로 융합해 전공 간 경계를 넘는 하나의 교과목이다.

알파프로젝트는 국민대의 공동체 정신과 실용주의 교육철학의 취지를 가장 잘 반영한 제도로 손꼽힌다. 해당 제도는 부수적 활동으로 여겨지던 동아리, 학회 등의 활동에 대해 교육적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제도로 학생들은 동아리, 경진대회 등 정규 교과목 외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정규학점을 취득하고 있다. 학생들의 문제 해결능력을 향상시켜 성공적 취·창업에 이르게 하겠다는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HOT TEAM Class’의 경우 능동적 사고를 촉진하기 위해 학생들의 문제해결 탐구활동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교육이다. 교수가 큰 의문점을 제시하면 산학멘토가 멘토와 조언 등의 가이드 역할을 맡아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다.

국민대 성곡도서관 해동 K*reator's Library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국민대 학생들의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 DB)
국민대 성곡도서관 해동 K*reator's Library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국민대 학생들의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 DB)

■ 디지털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미래자동차 분야 주관대학 선정 = 디지털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교육부가 지역 및 대학 간 교육 역량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간에 공유함으로써 국가 수준의 핵심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민대는 세계 수준의 자동차분야 선도대학으로서 교육 및 연구, 산학협력에 있어서 방향타를 잡고 개방형 공유플랫폼 개발 및 국내 유일의 단과대학인 자동차융합대학을 통해 ‘자율주행 xEV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미래자동차 고등교육체계의 새로운 표준 제시’라는 비전 아래 ‘도전·소통·협력을 통한 미래자동차 혁신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경계없는 교육생태계 구축에 도전하고,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정부부처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각 기관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결집·공유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미래자동차 분야 혁신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또한 학생 수준별 교육 목표를 설정하고, 대상별 교과목을 분류해 기존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비이공계 학생 대상으로 학생 전문분야에 응용,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거나, 이공계 학생을 대상으로 신기술 분야에 진출이 가능한 역량을 획득하게 하고, 자동차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미래자동차 유망 기술분야 선도 인재 양성이라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설계돼 있다. 그 외에도 자동차 분야의 대표 완성차 기업인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코리아, 대표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LG전자, 만도 등과 교육·연구·산학협력을 수행하기 위한 유연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환경’ 분야 주관대학 선정 =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은 대학 내 학과(전공) 간, 대학 간의 경계를 허물고 인문사회기반의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민대는 환경 분야 주관대학으로서 덕성여대, 울산대, 인하대, 조선대학교와 연합체를 구성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지원사업에 선정된 국민대는 체계화된 지식과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으로 교육생태계의 통합을 구현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낸다는 일원화된 목표를 설정했다. 더불어 대학과 지차체 협력과 새로운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새로운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 국민대에 재학하는 학생들에게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은미 국민대 입학처장.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인문·자연계 1850명, 예·체능계 145명 등 총 1995명 선발

이번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국민대는 총 1955명을 선발한다. 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 전형 및 실기우수자 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전형(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별도의 면접고사 없이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100%로 일괄 선발한다. 학교장추천이 필요하며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 수의 제한이 없으므로 원서접수 후에 본교가 지정한 기간 내에 졸업(예정) 고등학교 담당 교사에게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추천을 요청해 추천을 받으면 된다.

학업 능력 검증 절차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한국사 과목을 제외한 필수 응시영역은 없으며 계열에 맞는 등급의 기준만 충족하면 된다.

국민대의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면접이 있는 국민프런티어전형과 면접이 없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이 있다. 국민프런티어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면접은 수험생이 제출한 서류와 연계한 개별 확인 면접방식이며 수험생의 자기주도성 및 도전정신, 전공적합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이 없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최종 선발한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국민프런티어전형과 달리 전공잠재력에 가장 큰 비중을 둬 평가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에 관련된 교과목을 이수하고 전공 관련 활동을 열심히 해 역량을 갖춘 학생이라면 충분히 지원 가능하다.

특기자 전형은 최근 관련 분야 대회에 응시해 수상 실적(입상성적)이 있거나, 공인 어학성적이 있는 학생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어학특기자는 전형의 취지에 따라서 대한민국 국적자만 지원 가능하다. 체육 특기자를 제외한 나머지 전형의 경우 단계별 전형으로 수상 실적(입상성적)으로 1단계 고사를 진행 후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학생부 교과성적과 면접 등의 전형 요소로 2단계 고사를 진행한다.

실기우수자 전형은 모집 단위 학과(전공)와 관련된 실기 능력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요소별 반영비율 중 실기가 70~100%의 비율로 높게 반영된다. 특히 연기·회화 실기우수자 전형의 경우 1단계 실기 100%로 고사를 진행 후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실기, 면접, 학생부 교과 등의 전형 요소로 2단계 고사를 진행한다.

■ 입학 홈페이지 : admission.kookmin.ac.kr
■ 입학상담 및 문의 : 02-910-4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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