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캠퍼스 구축, AI교육센터 개소…교육과정 개편 ‘AI 대한민국’ 선도
국내 최고권위 국가서비스대상 시상제 ‘대학 AI 부문’ 4년 연속 수상
2024학년 수시모집 1632명 선발…장학금 풍부, 다양한 취·창업 지원

호남대학교 전경. (사진=호남대)
호남대학교 전경. (사진=호남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국내 유일 인공지능(AI) 특성화 대학인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AI융합 혁신교과과정 개편, AI캠퍼스 구축 등 전교생을 AI융합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특히 이 같은 대학의 노력이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으며 호남대는 최근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한 국내 최고 권위 ‘2023 국가서비스대상’ 시상제에서 4년 연속 ‘대학-AI특성화부문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 AI캠퍼스 구축…전교생 15학점 이상 AI 교과목 이수 의무화 = 호남대는 지난 2019년 총장 직속 ‘AI중심대학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AI교육센터, AI빅데이터연구소를 큰 축으로 한 AI융합캠퍼스를 구축, 전교생을 AI융합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를 선제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호남대는 전교생이 15학점 이상 AI 교과목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또한 전국 대학 최초로 AI캠퍼스를 조성하며 AI 전용 강의실, 스마트 강의실, 노트북·전자교탁 등 최첨단 교육시설을 구축했다.

특히 AI 교육센터는 AI기초프로그래밍과 딥러닝 기본교육, 영상·음성·언어인지 기술, 자율주행 자동차 센서 기술 등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SW)개발 실습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AI빅데이터연구소는 AI융합·AI연계응용기술(의료, 헬스케어, 스포츠 등), 빅데이터·응용(통계, 플랫폼 포함), IT기술전반(IoT, 임베디드, 클라우드, 로봇, 드론, 이동통신 등)의 연구 산실로 활용한다.

■ 대학 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다양한 국고 사업 = 호남대는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는 정부가 지원하는 다양한 국고 사업에 호남대가 참여할 수 있는 자격 인증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호남대는 현재 대형 국고 사업인 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포함해 △지역혁신플랫폼(RIP)사업 △AI융합대학지원사업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4차산업혁명혁신선도대학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사업 △지방대특성화(CK)사업 등을 수행하며 다양한 교육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호남대
사진=호남대

■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사업, LINC 3.0 등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 호남대는 올해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사업,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LINC 3.0)사업 등에 선정되며 ‘산학연협력’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학 내 40개 학과의 300여 명의 교수들이 기업과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상품개발, 첨단 기술지원 등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기업 연계 맞춤형 인재 양성 노력으로 호남대는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 취업률 제고라는 교육 성과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 1632명 선발…면접중심전형·교과중심전형 간 중복지원 가능

최영화 호남대 입학관리처장
최영화 호남대 입학관리처장

호남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99.2%인 1632명을 선발한다. 수험생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면접중심전형, 학생부교과중심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도록 했고, 수험생 부담 완화를 위해 전형료도 전액 면제한다.

일반학생전형은 학생부 60%, 면접 40%를 합산해 선발한다. 간호학과는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치위생학과와 물리치료학과는 7배수를 선발해 면접으로 이어지는 단계별전형으로 진행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반고전형과 올해 신설된 지역인재전형, 성인학습자전형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학교 생활기록부 전산 제공이 가능해야 하고, 특히 일반고전형의 경우 2016년 이후 일반고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고등학교 출신자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전형은 96명을 선발하고, 만 30세 이상만 지원 가능한 성인학습자전형도 정원 내·외로 총 80명을 모집한다. 정원 외 전형인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전형 등은 수시에서만 총 82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일반고전형, 지역인재전형, 성인학습자전형,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전형 등은 수험생의 면접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별도의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일반학과는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국어·영어·수학 중 2개 영역 평균 등급)은 간호학과 5등급 이내, 물리치료학과 6등급 이내로, 2개 학과에만 적용한다.

호남대는 미래 수요를 반영해 ‘반려동물산업학과’ ‘치기공학과’를 신설했다. 또한 만 30세 이상 성인학습자를 위해 ‘푸드케어학과’ ‘아트&스포츠학과’ ‘가든&하우징학과’ ‘라이프코칭상담학과’ 등도 신설했다.

호남대는 전형료 전액 면제와 더불어 합격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수능 성적에 따라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부터 등록금 4분의 1 감면 장학금을 지급하고, 성적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들도 가정형편을 고려해 학과장 추천 희망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합격자 전원에겐 보금자리 장학금이 주어진다. 보금자리 장학은 기숙사 입사비를 전액 면제하고, 기숙사에 입사하지 못한 신입생은 대학 생활지원금으로 50만 원을 지급하는 장학 제도다. 이밖에 ‘만학도 및 주부 특별장학금’ ‘가족장학금’ ‘동문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시행한다.

최영화 호남대 입학관리처장은 “수시모집으로 모집정원 대부분을 선발하는 만큼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면 수시에 지원해야 한다”며 “면접중심전형과 학생부교과중심전형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므로 이를 전략적으로 고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 처장은 이어 “모든 학과에서 학생부 교과 선택과목이나 단위 수와 관계 없이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학과 선택 시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년도에 비해 수험생이 줄어 합격자 성적도 예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 점도 유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입학 홈페이지 : http://enter.honam.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62-940-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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