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정성택 총장은 7월 13일 오전(현지시각) 바르샤바대학을 방문해 알로이지 노바크(Alojzy Z. Nowak) 총장
전남대 정성택 총장(오른쪽)이 협약 체결 후 바르샤바대 알로이지 노바크 총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전남대학교가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와 학문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 정성택 총장은 13일 오전(현지시각) 바르샤바대학을 방문해 알로이지 노바크(Alojzy Z. Nowak) 총장과 만나 두 대학의 상호 발전과 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하고, 지난 10년간 지속돼 온 업무협약을 연장, 갱신했다.

특히, 두 대학은 이날 방위산업 분야에 있어서 공동연구와 전문가 양성 및 교류 확대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추가로 맺었다.

이와함께 두 대학은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배출했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세계 인류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바르샤바대는 2명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전남대는 2006년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전에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자매결연을 맺은 두 대학은 올해 1학기까지 130여 명의 학생을 초청과 파견 형식으로 교류하며 복수학위까지 인정해왔는데, 이번 협약으로 학술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1816년 개교한 바르샤바대학은 폴란드에서 손꼽히는 명문대학이자 글로벌대학평가기관인 QS세계랭킹 262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수 대학이다.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쇼팽을 비롯해 폴란드 대통령 2명과 노벨상 수상자 6명을 배출했다.

정성택 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폴란드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폴란드를 방문했다.

정성택 총장은 “이번 방문이 두 대학뿐만 아니라 한국과 폴란드 두 나라의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 나아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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