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순 명예교수.
박정순 명예교수.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경북대에서 퇴직한 70대 교수가 제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쾌척했다. 경북대는 박정순 명예교수가 최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장학기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교수는 1986년 3월부터 2012년 8월까지 27년간 경북대 신문방송학과(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재직하며 언론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매진해왔다. 경북대신문 주간교수를 다년간 맡았으며, 한국방송학회 부회장,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박 교수는 “퇴직한지 10여년이 훨씬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경북대와 제자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항상 간직하고 있다. 이번 장학기금이 학생들을 위해 뜻깊게 사용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달된 기금은 내년부터 박 교수가 몸담았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을 위한 등록금과 생활비 지원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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