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위한 토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백두산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6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백두산 기자)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교육부가 지난 6월 발표한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의 후속조치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등학교 디지털교과서 국·검정 구분」 개정고시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정예고 기간은 7월 18일부터 8월 7일까지 21일간이다.

교육부는 행정예고 기간 동안 개정고시안에 대한 이해관계자 등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AI 디지털교과서 구분 고시를 확정할 예정이다. 8월 중에는 검정실시 공고 및 개발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확정된 2022 개정 교육과정은 디지털·인공지능 기반의 교실 수업 개선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정됐다. 이에 따라 초·중학교 국어, 영어, 수학, 사회(역사 포함), 과학, 기술·가정 및 고등학교 공통과목과 특수교육 기본교육과정 교과목의 AI 디지털교과서가 개발돼 오는 2025년부터 현장에 적용된다.

특수교육 교과의 AI 디지털교과서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육권 확보와 학교급간의 연계 및 교과목별 특성 발행·공급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국정도서로 구분한다. 특수교육 교과용도서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AI 이지털교과서는 교과서의 다양성과 학교의 선택권 확대, 교육청의 심사 여건 등을 고려해 검정도서로 구분한다.

아울러, 초등학교 정보 교과는 교육과정에 별도의 과목이 개설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시도교육청과 협업해 인정도서로 개발할 예정이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이번 구분 고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구현할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행정예고 기간 동안 주신 의견을 반영해 양질의 AI 디지털교과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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