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경태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김령래 학생, 김민찬 학생, 차재민 공학교육혁신센터 부센터장.
왼쪽부터 김경태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김령래 학생, 김민찬 학생, 차재민 공학교육혁신센터 부센터장.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인천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김경태)는 지난 10~13일 사흘간 홍콩 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개최된 ‘2023 IPLP(Intercultural Peer Learning Program’에 참가해 김령래(기계공학과) 학생팀이 GOLD AWARD(1등), 김민찬(메카트로닉스공학과) 학생팀이 BRONZE AWARD(공동 3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령래 학생팀은 ‘지하철 봉 청결을 위한 자동 시스템’을 제작했으며, 김민찬 학생팀은 ‘쓰레기 자동 분리 수거 시스템’을 제작해 심사위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홍콩과학기술대와 성균관대 공학교육혁신센터 컨소시움이 주관한 2023 IPLP는 홍콩과기대, 성균관대, 인천대, 가천대, 강원대, 경희대, 대진대, 건양대 등 총 8개 대학 40명 학생이 참여해 디자인 씽킹 기반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6팀에 대해 시상했다.

GOLD AWARD(1등)를 수상한 김령래(기계공학과) 학생은 홍콩과기대, 인천대, 경희대, 가천대 등 다국적, 다학제 연합 팀원들과 ‘지하철 봉 청결을 위한 자동 시스템’을 개발해 프로토 타입을 제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MTR(홍콩 지하철) 봉은 여러 손을 거쳐 위생적인 면에서 취약할 수 있고, 더럽다는 인식 때문에 지지대를 잡지 않는다면 급출발로 인한 넘어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개선하고자 자동적으로 MTR 봉의 청결 상태를 높게 유지하는 제품을 만들었다. 승객들이 원할 때마다 작동되도록 초음파 센서를 부착하였고 제품 작동 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리 알람 기능을 추가했다. 김령래 학생은 “앞으로도 전공지식과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글로벌 산업을 이끄는 리더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BRONZE AWARD(공동 3등)을 수상한 김민찬(메카트로닉스공학과) 학생은 한국의 선진화된 분리수거 시스템을 바탕으로 홍콩 사회에 적합한 제품으로 ‘쓰레기 자동 분리 수거 시스템’을 제작했다. 이 제품은 카메라와 YOLO 알고리즘을 이용해 쓰레기를 분류해준다. 이 제품은 홍콩 사회에서 분리수거를 생활화하고 쓰레기 처리 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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