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채 여주대 총장 (사진=한국대학신문DB)
고기채 여주대 총장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고기채 전 여주대 총장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기채 전 총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법시험 합격을 도운 은사로도 알려져 있다.

24일 교육계에 따르면 고 전 총장은 22일 오전 1시쯤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지병이 악화돼 전남 목포시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전 총장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5일이다.

고 전 총장은 문태고등학교, 경희대 체육학과를 졸업했다. 경희대 체육대학 교수로 임용돼 학과장을 비롯해 체육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 5월에 여주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고 전 총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법시험 합격을 도운 은사로도 알려져 있다. 고 전 총장이 경희대 학생처장이었을 때 당시 문 전 대통령이 경희대 법학과를 다니고 있었고, 문 전 대통령이 군대를 제대한 이후 고 전 총장이 문 전 대통령을 전남 해남군 대흥사로 데려가 공부를 시킨 일화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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