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까지 도내 30여 개 어촌계 현장 교육

제주관광대가 제주 동귀 어촌계를 방문해 해녀들에게 심폐소생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제주관광대)
제주관광대가 제주 동귀 어촌계를 방문해 해녀들에게 심폐소생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제주관광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제주관광대학교(총장 김성규)는 산학협력단에서 시행하는 ‘2023년 찾아가는 제주 해녀 건강증진, 안전교육 지원사업’이 제주특별자치도의 올해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고 28일 밝혔다.

제주관광대 산학협력단은 이에 따라 이날 응급의료교육지원센터와 제주 동귀 어촌계를 방문하고, 물질 조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안전 수칙 등을 교육했다. 또한 고령 해녀들의 건강 이상 유무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제주관광대는 올해 12월까지 제주도 내 30여 개 어촌계를 방문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관광대에 따르면 해녀 고령화로 최근 물질 작업 중 심정지 환자 발생 비율이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총 46건의 해녀 안전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심정지(사망) 사고가 21건(45.7%)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어지러움 6건(13%), 호흡곤란 5건(10.9%)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관광대 관계자는 “해녀 조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안전 조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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