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적극적 참여 모색…온라인 시민예술 프로그램 확산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강윤주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구루미’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실험 중이며, 그 일환으로 24일 온라인 강독회에서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첫 모임을 가진 구루미 온라인 강독회는 일반 시민들이 희곡을 쓰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 요소들을 담은 히라타 오리자의 책 《연극 입문》을 읽기로 시작했다. 연극을 좋아하고 시민배우로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연기를 전공하고 배우 생활을 하면서 희곡을 직접 써보고 싶어 하는 전문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자리였다.

이외에도 강윤주 교수는 희곡 읽기, 희곡 쓰기, 무대에 올라 낭독극 형태의 공연하기까지 연극의 전체 플로우(flow)를 시민들이 직접, 온라인을 적극 활용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직 교장으로 내년에 은퇴를 앞두고 있다는 한 참가자는 “강윤주 교수님이 온라인으로 연극 관련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참여하기 시작했다”며 “작은 문을 하나 열었다고 생각했는데 들어와 보니 상상도 못한 넓은 바다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구루미는 온라인 강독회 뿐만 아니라 10월에 진행될 시민 낭독극 공연의 생중계도 계획 중이다.

이랑혁 구루미 대표는 “앞으로도 구루미가 시민예술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후원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강 교수는 “사이버대 예술경영학과 교수로서 시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문화 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온라인 문화 예술 프로그램이 시공간적 한계를 넘을 뿐 아니라 전문예술가들까지 함께 하게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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