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빛사 선정과 함께, 2016년 게재 논문도 ‘상위피인용논문’ 선정
김 교수 “차세대 시퀀싱 기술로 유전자원 확보…병해충 방제와 건강한 농산물 개발 앞장서고파”

김기태 순천대 농생명과학과 교수
김기태 순천대 농생명과학과 교수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농생명과학과 김기태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국제저명학술지(SCI) 중 하나인 ‘Scientific Data’에 게재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이하 한빛사)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한빛사 논문은 Journal Citation Reports를 기준으로 Impact Factor (IF) 10 이상 또는 5-Year Impact Factor 10 이상인 학술지, 그룹별 상위 3% 학술지에 생명과학 관련 논문을 투고한 한국인 과학자들(주저자 또는 교신저자)을 소개하는 논문이다.

지난달 25일, 김기태 교수의 논문 ‘Chromosome-level genome assembly of the Asian aspen Populus davidiana Dode(아시아 대표 수종 사시나무(Populus davidiana)의 염색체 수준 게놈 어셈블리)’가 한빛사 논문에 소개됐다.

본 연구는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과 협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작은 유전체 크기(500Mb 미만), 유전자 변형 적합성, 번식 용이성 및 빠른 성장으로 산림 수종 연구를 위한 효율적인 모델 시스템으로 확립된 사시나무 속(Populus) 중 아시아 대표 수종 Populus davidiana의 진화 및 기능 유전체학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기 위해 고품질 염색체 수준의 de novo genome assembly를 제시했다.

해당 연구를 통해 P. davidiana 게놈의 완전성과 연속성이 크게 향상돼 사시나무 속 (Populus)의 종 분화에 대한 연구를 촉진하고, 미개척 적응 유전자를 활용해 임목의 번식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빛사 논문 선정에 맞물려 김 교수가 ‘Frontiers in Plant Science(2016년 2월 게재)’에 게재한 논문은 ‘상위피인용논문’으로 선정되며 우수한 연구력을 입증했다.

김기태 순천대 교수는 “차세대 시퀀싱(NGS) 기술의 도래로 다양한 생물의 오믹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유전자원 확보, 건강한 농산물 개발 및 병해충 방제에 기여하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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