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진행…공교육 책임 진학상담으로 학생·학부모의 혼란 경감

광주시교육청은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 상담실에서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대비 집중 상담 주간’을 운영한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은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 상담실에서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대비 집중 상담 주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올해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하는 광주 고3 재학생을 비롯한 졸업생, 학교 밖 청소년 등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희망 진로, 관심 전공, 성적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학생들의 수시 지원 시 개별 맞춤형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 광주진로진학지원단,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 소속 교사 100여 명이 이를 위해 활동할 예정으로, 다년간 광주 교육현장에서 진로·진학지도를 해온 전문 교사들로 학생들의 수시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할한 상담 진행을 위해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았는데, 수시 지원을 앞둔 학생·학부모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신청 하루 만에 접수가 마감되기도 했다.

올해 대입은 전년도 대입의 기조가 유지되나 수시와 정시의 선발 인원 비율에서 수도권·비수도권 간의 차이가 확대됐고,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는 등 변화가 있다. 특히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이슈로 졸업생의 수능 응시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혼란이 다소 예상된다. 그 어느 때보다 교사와 지속적인 상담을 통한 대입 지원 전략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교육청은 이런 수험생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광주진로진학박람회에서도 4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대 1 진학상담을 진행했으며, 30일에는 ‘광주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진학상담 행사가 예정돼 있다. 12월 정시모집을 앞두고 정시 집중 상담 주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빛고을 꿈트리 진로진학상담밴드’를 통해 현직 교사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

박철영 진로진학과장은 “최근 대입 수시 지원을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우리 시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맞춤형 상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공교육의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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