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6개 권역별 입상자 28명, 온․오프라인으로 왕중왕전 진행
3박 4일간 대한민국 역사·문화 이해도 높이는 견학프로그램도 참가

작년 성균한글백일장 행사 모습.
작년 성균한글백일장 행사 모습.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성균한글백일장 세계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성균관대학교는 지난 5월 대한민국, 중국,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유럽 등 전세계 20개국에서 권역대회를 개최했으며, 총 24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세계대회에는 권역대회 금·은·동 수상자 총 28명의 학생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해 한글 글짓기 왕중왕을 가린다.

오프라인 참여 학생 18명은 세계대회 전후로 3박 4일간 한국에 머물며 우리나라의 △과거와 미래 △대중문화 △미디어 △힐링을 테마로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일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의 국적은 몽골, 베트남, 슬로바키아, 우즈베키스탄, 중국, 튀르키예 등 10개국이며, 현재 각 나라에서 한국어를 배우거나 한국에서 유학 중인 학생들이다.

성균관대는 한글을 통해 세계인과 소통하며 한국의 고유한 가치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16년간 중국 ‧ 중앙아시아 ‧ 동남아시아 ‧ 유럽 등에서 외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균한글백일장을 개최했으며, 한글을 사랑하는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이 한글 작문 실력을 뽐내는 대표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이한정 국제처장은 “지난 대회들에서 균형, 나눔, 만약 등 창의력이 필요한 글제들이 제시됐는데 학생들의 글솜씨가 매우 뛰어났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독창성있고 감동적인 글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대회 수상자에게는 성균관대 대학원을 전액 장학생으로 수학할 기회가 주어진다. 역대 장학생들은 현재 외교관, 주재원, 교수 등 자신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모국과 한국의 가교로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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