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디지털콘텐츠의 결합, 지역산업과 연계강화

문화콘텐츠 전문가 양성을 위한 답사 교육.
문화콘텐츠 전문가 양성을 위한 답사 교육.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2024학년도부터 인문콘텐츠학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목포대 인문콘텐츠학부는 다가오는 메타버스 시대 주목받는 디지털콘텐츠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문학의 실용적인 가치를 발굴하고, 디지털 기술 및 멀티미디어 활용 기술 등을 아우르는 융복합 교육과정과 함께 산업체 시찰, 현장답사, 졸업생 취업 특강 등 학생들의 진로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목포대 인문콘텐츠학부 입학정원은 76명으로, 1학년 시기에는 학부 공통과목을 이수하고, 2학년 진급 시 학생들은 100% 본인 의사에 따라 전공을 선택한다. 세부 전공은 ‘문화콘텐츠학’, ‘역사콘텐츠’, ‘문화유산’의 세 가지다.

문화콘텐츠학전공은 문화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 육성을 목표로 한다.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같은 영상 콘텐츠와 축제, 공연, 테마파크 등 지역 문화콘텐츠의 기획 및 제작, 문화콘텐츠 상품이나 문화기업의 마케팅 및 브랜딩에 적합한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산업체 현장 시찰, 문화콘텐츠 전문가 특강 등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역사콘텐츠전공은 국립대 유일의 역사콘텐츠 전공과정으로 지방사, 해양사, 역사콘텐츠 3개 트랙을 중심으로 역사UCC 기획과 제작 등 역사와 콘텐츠를 접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많은 졸업생이 지자체나 박물관에서 학예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전공 내에 교직과정이 있어 중등 교사로도 진출이 가능하다.

문화유산전공은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 연구, 보존, 활용에 중점을 두는 전공으로, 매장문화재, 민속문화재, 전통기술 및 축제․의식 등 무형문화재를 중심으로 이론, 실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생은 국․공립 박물관, 문화재청 등의 국․공․사립 문화재 관련 기관, 문화기획 및 콘텐츠 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

목포대 인문콘텐츠학부는 국립나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목포문화원, 신안문화원, (재)목포문화재단 등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해 졸업생들의 취업·진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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