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디자인공학과 재학생팀 한국 대표로 출전

‘2023 헐트 프라이즈’ 타이페이 세미파이널 Top 6에 진출한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Gureum(구름)’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 헐트 프라이즈’ 타이페이 세미파이널 Top 6에 진출한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Gureum(구름)’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재학생팀이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글로벌 비즈니스 경진대회인 ‘2023 헐트 프라이즈(Hult Prize)’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해 ‘타이페이 세미파이널 Top 6’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헐트 프라이즈’는 미국 헐트 재단과 빌클린턴 재단이 주최하고 UN이 후원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시급한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적 시각으로 해결하는 대학생 팀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며 올해에는 성신여대를 비롯해 3개 대학의 학생팀이 한국 대표팀으로 참여했다.

대학생들의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이 대회는 2010년부터 매년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의 대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속 가능한 패션(Redesigning Fashion)’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학부생 4명(유가연, 유정은, 장은서, 최민희)으로 이뤄진 ‘Gureum(구름)’ 팀은 ‘송아지 조각보 방한복 제작 프로젝트’를 기획해 최종 6개 팀을 선발하는 세미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Gureum(구름)’팀은 국내에서 재활용이 힘든 폐의류를 조각보 패턴으로 가공해 겨울철 송아지 폐사를 방지하기 위한 방한복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국내 폐의류 소화율은 극대화하고 봉제비는 최소화하는 효율적인 아이디어로 전 세계 참여 팀들의 이목을 끌었다.

팀 대표인 유가연 학생(서비스·디자인공학과 19학번)은 “세계가 직면한 사회문제에 대해 팀원들과 깊게 고민해 보고, 이를 해결할 소셜벤처를 구상하고 실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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