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후 대화고 교사

최승후 대화고 교사
최승후 대화고 교사

수시전형 모집인원 34만 62명(재외국민전형 제외)의 3.28%인 1만 1161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은 서울 25개교[△가톨릭대(의예, 간호) △건국대 △경기대 서울캠퍼스(인문) △경희대 △광운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삼육대 △서강대 △서경대 △서울과기대(자연) △서울시립대(자연)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경기 12개교[ △가천대 △가톨릭대 △경기대 수원캠퍼스(인문) △경희대 국제캠퍼스 △단국대 △수원대 △아주대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한국공학대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한국항공대 △한신대], 인천 1개교[인하대], 강원 1개교[연세대 미래캠퍼스], 세종 2개교[고려대 세종캠퍼스, 홍익대 세종캠퍼스], 충남 1개교[한국기술교육대], 대구 1개교[경북대], 부산 1개교[부산대]에서 실시하고 있다.

2024학년도 논술전형의 주요 사항과 지원전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양대(ERICA), 울산대(의예)는 논술전형을 2024학년도에 폐지한 반면 동덕여대, 삼육대, 한신대는 논술을 신설했다.

둘째, 2023학년도에 성균관대가 자연계 과학논술을 폐지한 데 이어 중앙대도 2024학년도부터 과학논술을 폐지했다. 자연계 논술에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병행하는 대학은 경희대(의·약학계), 연세대(미래)(의예), 아주대(의예), 연세대(서울)뿐이다. 예를 들어 경희대(의·약학계)는 수학이 필수고, 과학은 물리학·화학·생명과학 중 택1을 해야 한다. 수학 60점, 과학 40점 배점이다.

셋째, 경희대, 이화여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논술 100% 선발 대학이 증가했다.

넷째, 의학계열도 논술전형 선발인원이 258명에서 265명으로 7명 증가했다. 의예과는 116명, 치의예과는 26명, 한의예과는 26명, 수의예과는 16명, 약학과는 81명을 논술고사를 통해 선발한다.

다섯째, 삼육대·한신대처럼 교과형 논술(짧은 글 논술, 약술형 논술) 대학 증가도 눈에 띈다. 기존의 가천대, 고려대(세종), 서경대, 수원대, 홍익대(세종) 총 7개 대학이다. 교과형 논술은 고등학교의 논술형 문제와 유사한 형태로 쉬운 수능 형태 문제라고 보면 된다. 수학이 당락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당락을 결정한다. 우선 1학기 기말고사가 다 끝났기 때문에 논술고사 준비 시간을 늘려야 한다. 글쓰기 논술, 주제별 논술 단계를 넘어 이제는 지원할 대학 2~3개 대학을 정해서 대학별 실전 논술 준비를 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일수록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기 때문에 수능 전날까지 수능 공부에 소홀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중앙대 2022학년도 약학부 논술전형 경쟁률은 147대 1로 매우 높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실질 경쟁률은 3.1대 1에 불과했다. 남은 기간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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