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 체결해

숭실대가 행정안전부 주관사업인 ‘2023년 지진방재분야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돼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숭실대)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가 행정안전부 주관사업인 ‘2023년 지진방재분야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돼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협약식에는 이원철 연구·산학부총장을 비롯해 강수민 건축학부 교수,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2016년에 발생한 경주 지진을 계기로 대규모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지진에 대한 국민안전 확보와 지진전문가 확충을 모색했다. 이에 2017년부터 ‘지진방재분야 석·박사급 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사업에 숭실대를 포함해 강원대, 고려대, 연세대 등 총 4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숭실대는 오는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2년간 총 4억 원(연 2억여 원)을 지원 받는다. 또한 숭실대 일반대학원에 지진방재공학 전공이 신설되며 건축·내진·비파괴진단·스마트 IT·안전융합공학 등을 연계해 지진 재난에 대한 전, 중, 후 전주기 대응 및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지진방재분야 스마트 IT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지원 금액을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비와 인건비, 운영비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철 숭실대 연구·산학부총장은 “대규모 지진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선제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숭실대의 장점인 스마트 IT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지진방재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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