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분야 협력 위한 3개 대학 협약도 체결돼

연세대 양자정보기술연구원(원장 문경순)이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연세대 백양누리 국제회의실 라제건홀에서 국제 공동 심포지엄 ‘Joint Symposium on Quantum Computing 2023’을 개최했다. (사진=연세대)
연세대 양자정보기술연구원(원장 문경순)이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연세대 백양누리 국제회의실 라제건홀에서 국제 공동 심포지엄 ‘Joint Symposium on Quantum Computing 2023’을 개최했다. (사진=연세대)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연세대학교 양자정보기술연구원(원장 문경순)이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연세대 백양누리 국제회의실 라제건홀에서 국제 공동 심포지엄 ‘Joint Symposium on Quantum Computing 2023’을 개최했다.

‘Applications and Use Cases of Quantum Computing(양자컴퓨팅의 응용과 활용 사례)’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연세대 양자정보기술연구원, 일본 게이오대 양자컴퓨팅 센터, 국립대만대 양자과학및공학센터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연세대 서승환 총장을 비롯해 문경순 양자정보기술연구원장, 이토 코헤이 게이오대 총장, 꾸안 씨 셩(Hsi-Sheng Goan) 국립대만대 교수 등 각 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학·연·산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한편 심포지엄에 앞서 연세대-게이오대-국립대만대는 연세대 백양누리 국제회의실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대학은 빠르게 발전해가고 있는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양자컴퓨팅 교육, 훈련 및 연구 협력관계를 공동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첫 24일에는 연세대와 게이오대, 국립대만대 각 연구진이 양자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의 결합에 대한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외에도 IBM, 미쓰비시 케미컬 등 관련 기업도 양자컴퓨팅의 활용 사례를 소개해 양자컴퓨팅이 이론적 연구를 넘어 실용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했다.

25일은 게이오대와 국립대만대 연구진이 양자 알고리즘, 금융 분야에 활용된 양자컴퓨팅 기술 등을 소개하며 양자컴퓨팅의 무한한 확장성과 이를 응용한 각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미래상을 제시했다.

문경순 양자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3개 대학이 학문적 발전을 위해 개최한 초대 국제 공동 심포지엄으로, 내년 8월 국립대만대에서 제2회 심포지엄을 개최해 이번 행사의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양자컴퓨팅 응용연구 분야의 권위 있는 연례 국제 심포지엄으로 발전시켜 학술정보 공유와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토 코헤이 게이오대 총장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자컴퓨팅 응용은 이제 막 시작됐고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더 많은 협력과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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