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만 2262원’ 기록해···지난해보다 24만 원 가량 늘어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가 지난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대학 기준으로 재학생 1인당 가장 많은 장학금을 지급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1위의 기록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달 31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23년 8월 대학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삼육대의 2022년 재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16만 2262원으로 지난해 391만 2563원보다 24만 9699원 늘었다. 이는 재학생 5000명 이상 수도권 일반대학(국공립대, 사립대 모두 포함) 중에서는 가장 많은 금액이다.

또한 전국 일반·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 358만 3000원보다 약 58만 원, 수도권 대학 평균 351만원보다 65만 원가량 많다. 삼육대의 지난해 연평균 등록금이 776만 939원인 점을 감안하면 등록금 절반 이상이 장학금으로 지원되는 셈이다.

삼육대의 대표 장학제도로는 ‘MVP 장학금(마일리지 장학금)’가 있다. △Mission(인성·교양교육) △Vision(국제화·자격증·전공) △Passion(봉사) 등 3개 영역의 활동 및 경력을 인증하고 MVP등급 기준을 충족하면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한 해에만 해당 장학금 제도로 1억 2561만 원이 학생들에게 지급했다.

지난해 코로나19 극복과 학업 장려를 위한 ‘특별학업장려장학금’으로는 4억 4000만 원을, 외국인 지원 장학금은 2억 5360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정부 재정지원사업으로도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삼육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과 SW중심대학사업 등 대형 국고사업에 선정됐으며, 특히 SW중심대학사업을 통해 SW 관련 전공자에 대한 장학혜택이 크게 늘어났다.

기부금 확충을 통해서도 장학기금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동문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출연한 ‘학과 밀알 장학금’, 교수·직원이 후원하는 ‘제자사랑 장학금’과 ‘직원회 장학금’,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삼육사랑샵 장학금’, 대학교회 성도들이 모금한 ‘도르가 장학금’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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