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선수상·최우수지도자상 등 개인상 수상도 이어져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에서 우승한 인하대 배구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에서 우승한 인하대 배구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최근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인하대 배구부는 경기대와의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2(22-25, 25-23, 28-30, 25-18, 18-16)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인하대는 결승전에서 초반 1세트를 경기대에 내줬지만 2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3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세트를 빼앗기면서 패배 직전까지 갔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연이어 4세트와 5세트를 따내면서 승리했다.

인하대는 이번 대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난달 고성에서 열린 2023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고성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은 중부대를 준결승에서 만나 승리하면서 패배를 설욕하기도 했다.

제천대회에서 인하대 김민혁 학생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박태성 학생은 세터상, 박준혁 학생은 리베로상, 정현빈 학생은 블로킹상을 각각 받았다. 배구부를 우승으로 이끈 최천식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김민혁 학생은 “고성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게 아쉬워 모든 선수가 간절하게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실력을 갈고 닦으면서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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