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진행될 ‘명품 감정사 아카데미’ 과정 준비 일환

경희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이 지난달 30일 ㈜럭스 어게인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희대)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원장 최규완)이 오는 10월부터 K-아카데미(전문연구과정) ‘명품 감정사 아카데미’ 과정 신설에 앞서 지난달 30일 ㈜럭스 어게인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이 과정의 본격적 출발을 알렸다.

협약식에는 글로벌미래교육원 최규완 원장과 ㈜럭스 어게인 차태호 대표가 참석했다.

‘명품 감정사’는 최근 그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중고 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직종이다. 리서치앤마켓의 연구에 따르면 2021년 약 39조 원 규모였던 글로벌 중고 명품 시장의 규모는 2025년 약 56조 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2008년 4조 원 규모였던 중고 시장이 2020년에는 20조 원으로 성장했다.

경희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럭스 어게인과 명품 감정사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확장되는 명품 시장이 요구하는 명품 감정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명품 감정사 아카데미 과정은 10월 5일부터 총 4주간 진행된다. 주중 과정과 주말 과정으로 나눠 다양한 학습자의 수요를 반영할 계획이다. △명품의 이해 △외관 검사 △감정 방법 검토 △감정 방법 결정 등의 과정을 편성해 이론과 실천을 융합한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수료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고 추가 시험을 통과하면 명품 감정사 자격증이 주어진다.

최규완 경희대 글로벌미래교육원장은 “교육과정 개설을 결정하며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깊이 고심했다. 관련 논의는 올해 초 시작했지만,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과 제반 요건을 정비하는 데 시간을 많이 들였다”라며 “더 많은 학생의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럭스 어게인 차태호 대표는 “명품 감정사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이라 생각한다. 교육 수요층을 분석해보니 경단녀나 취준생 등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가품으로 인한 피해가 벌어지는 시장의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우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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