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성능 향상 슬롯 충전율 계산 방법 개발

숭실대 전기공학부 이호준 학생과 민선기 교수. (사진=숭실대)
숭실대 전기공학부 이호준 학생과 민선기 교수. (사진=숭실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전기공학부 이호준 학부생이 민선기 교수 연구실(EMODAL)에서 수행한 연구를 기반으로 전기공학 분야 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Transportation Electrification’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

게재된 논문의 제목은 ‘Manufacturing-Based Design Methodology of Permanent Magnet Machines Considering Practical Slot-Filling Factor’이다.

이호준 학생과 민선기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전기기기의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인 슬롯 충전율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방법은 수식적 계산과 메타휴리스틱 알고리즘의 결합으로 모든 유형의 전동기에 적용 가능하다.

숭실대 관계자는 “대량 생산 환경을 고려한 슬롯 충전율 계산법은 이전까지 연구된 적이 없기에 학술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예비 설계와 실제 제조품 간의 간극을 줄여 전동기 개발 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적으로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호준 학생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어린 시절부터 품어왔던 연구자의 꿈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느낌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이런 훌륭한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은 모두 교수님의 훌륭한 지도 덕분이다. 학자의 삶을 가르쳐 주시고 새로운 꿈을 만들어 주신 정말 고마운 분이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민 교수는 “이호준 학생은 사고력과 표현력을 모두 갖춘 훌륭한 학생으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더 체계화된 양성시스템을 구축해 교육과 연구를 아우르는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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