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세리 총장이 김종량 이사장(왼쪽)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
나세리 총장이 김종량 이사장(왼쪽)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양여자대학교 제 8대 총장에 나세리 공학박사가 선출됐다. 나세리 총장은 2019년 9월부터 시작된 제7대 총장에 이어 2023년 9월 1일 자로 제8대 총장에 연임하게 됐다. 나세리 총장은 제7대 취임식때 “급격하는 교육정책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 등 대학 위기 속에서 단합된 마음으로 지혜를 모아 한양여대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모두 한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에 참여하자”고 강조했는데 모든 구성원이 똘똘 뭉쳐 그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공을 대학 구성원에게 돌렸다.

나세리 총장은 7대 총장 재임기간 중 많은 성과를 거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을 수주해 대학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기본역량진단의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의 기관평가인증 획득,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선정,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선정,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선정 등의 업적을 이룩했다. 그리고 ‘한양여대 중장기발전계획 2030, 2030+’을 수립해 대학을 융·복합 및 디지털교육으로 특성화하는데 앞장섰다. 이뿐만 아니라 디지털 특성화에 맞게 첨단산업관련 학과를 신설(빅데이터과, AI융합과, 웹툰과 신설 등)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시대 변화에 주도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현재 교내외 구성원의 만족도 향상, 취업률과 재학생충원률 향상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재임기간 중 대학의 이미지가 ‘전통있는 서울소재 여자전문대’에서 ‘경쟁력있는 인지도 높은 상위권 대학’으로 탈바꿈 했다. 이러한 변화는 다양한 외부기관의 평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한국시사경제에서 ‘글로벌파워브랜드대상 및 국회 상임위원장 표창’을 필두로 2020년에는 한국경제신문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중앙일보 ‘소비자의 선택 대상브랜드’ 선정, 2021년 중앙일보 ‘고객감동 우수브랜드 대상 1위’, 한국경제신문 ‘한국 브랜드 선호도 1위’ 선정, 2022년 중앙일보 ‘소비자의 선택 브랜드 대상’ 선정, 조선일보 ‘소비자가 선택한 2022 최고의 브랜드 대상’ 선정, 한국대학신문 ‘2022 교육콘텐츠 우수전문대학 대상’ 수상, 2023년 동아일보 ‘KCA 한국의 소비자대상’ 선정 등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나세리 한양여대 8대 총장.
나세리 한양여대 총장.

나세리 총장은 지금의 대학을 둘러싼 환경은 7대 취임때보다 더 악화된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다시한번 허리띠를 졸라매자고 격려했다. 극심한 출산율 저하로 학령인구의 감소, RISE체계를 통한 재정지원 변화는 앞으로 대학은 끊임없는 변화와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학중장발전계획하에서 체계적이고 세부적인 대학발전계획을 수립 및 추진하고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발전계획수립,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의 전환, 디지털융·복합 및 혁신, ESG경영, 지속적인 대학구조조정이 뒤따라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나세리 총장은 “임기동안 대학이 지속가능하고 확실한 경쟁력 우위를 유지함으로써 모든 대학이 우리 한양여대를 부러워할 수 있도록 매일매일 자양분을 충실하게 뿌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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