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비전 5대 지표’ 발표…공연예술·미디어 창작 분야 ‘세계 최고 예술대학’ 비전 제시
‘글로벌 컬처허브’ 통해 세계 예술가들과 협업…한국 문화예술산업 세계화 선도
연기전공 ‘뮤지컬 세부 선택’ 신설…실기서 자유곡·지정곡 각각 1곡씩 진행

서울예대 전경. (사진=서울예대 제공)
서울예대 전경. (사진=서울예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유태균)는 ‘우리 문화예술의 세계화’를 주도하며 ‘글로벌 융합예술인’을 양성해왔다. 대한민국 대표 예술대학으로 ‘현장 중심의 예술창작 교육’을 실현하며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와 산업계에서 수많은 업적과 성과를 이뤘다.

또한 지난 2022년에는 오랜 전통과 혁신을 통해 구축한 독창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미래 예술을 선도하고 ‘우리 세대의 예술혼과 시대정신이 담긴 창조적 예술가를 육성’하고자 ‘융합’을 기반으로 한 ‘대학비전 5대 지표’를 발표하며 우리 예술의 새 바람을 예고했다.

서울예대 전경. (사진=서울예대 제공)
서울예대 전경. (사진=서울예대 제공)

■ 콘텐츠 중심 문화산업 선도 등 ‘대학비전 5대 지표’ 선포 = 유태균 총장은 2022년 개교 60주년 ‘Oneness’ 행사를 통해 서울예대의 새로운 실행 계획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유 총장은 새로운 세기를 향한 청사진과 발전 방향 및 구체적 목표를 발표했다. 

유 총장은 ‘우리 민족 예술혼의 현대화, 세계화’를 골자로 한 창학이념 아래 ‘공연예술과 미디어 창작 분야 세계 최고 수준 예술대학’을 비전으로 △콘텐츠 창작 중심 문화산업 선도 △글로벌 예술창작 환경 구축 △연계·순환·통합 교육 △예술과 과학의 접목 △자연과 생명의 본질을 향한 예술창작 등의‘대학비전 5대 지표’ 전략 방향을 밝혔다.

이러한 중장기 발전계획의 구성 체계는 서울예대가 개교한 이래 가장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비전 체계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예대 전경. (사진=서울예대 제공)
서울예대 전경. (사진=서울예대 제공)

‘글로벌 컬처허브 ·인터컬처럴 아트센터’ 통한 세계적 예술가와 협업 = 서울예대는 세계 문화예술의 주요 거점인 미국 뉴욕, LA, 유럽 이탈리아, 인도네시아에 ‘컬처허브(CultureHub)’를 구축해 우리 고유의 문화예술과 세계 문화예술의 만남을 시도해 오고 있다.

컬처허브(CultureHub) 구축 목적은 21세기형 문화예술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또한 세계 각지에 있는 컬처허브와 서울예대 예술공학센터(ATEC)에 ‘텔레프레젠스(Tele-Presence)’를 이용한 원격 버추얼 스튜디오(Virtual Studio)를 설치해 교육, 연구와 뉴-폼 아트(New Form Arts) 창작을 위한 실험의 장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만나며 글로벌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3학년도에 신설된 ‘인터컬처럴 아츠센터(Intercultural Arts Center)’는 세계 문화 다양성을 기반으로 전통 문화예술의 융합 창작 연구·개발과 인터컬처럴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예대는 ‘전문학사과정(3년제)’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1년제)’ 및 예술전문기술석사과정(2년제)이라는 다원화된 학위 프로그램(3+1+2 체제)을 완비하고 집중 실기 교육인 컨서버토리(Conservatory)와 창작 중심의 스쿨(School) 시스템 장점을 살려 서울예대만의 특성화된 인스티튜트(Institute) 체계의 예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전문교육으로 서울예대는 미래 예술의 가치를 찾아가고 있다. 나아가 예술직업인, 전문예술인 양성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예술, 문화 운동의 중심지로서 대한민국 문화예술산업 세계화의 첨병 역할로 세계에서 우리나라 문화예술이 문화적 가치와 역할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전공 세부 선택’ 다양성 확보…수험생들의 선택 폭 넓혀

이은지 서울예대 입학학생처장. (사진=서울예대 제공)
이은지 서울예대 입학학생처장. (사진=서울예대 제공)

서울예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전공 세부 선택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험생들의 다양한 욕구와 시대 변화를 발 빠르게 반영했다. 세부 선택 신설·통합을 바탕으로 각 전공 장르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담아냈다.

먼저 2024학년도 수시 입학전형부터 연기 전공은 뮤지컬 인재 양성을 위해 ‘뮤지컬 세부 선택’을 신설 운영해 수험생들의 선택 폭을 확대했다.

신설된 뮤지컬 세부 선택의 실기고사는 ‘자유곡 1곡 및 지정곡 1곡을 각각 1분 이내로 진행’하는 형식으로 실시된다. 지정곡은 남녀 각 3곡씩이다.

서울예대 연기 전공은 연극, 뮤지컬, 영화, 방송, 융합예술 등의 매체에서 활동하는 연기 예술가 양성을 위해 각 매체별 실기와 제작 교과목의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송영상 전공은 뉴플랫폼 방송 콘텐츠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특기 발표’를 운영한다. 특기 발표에서 수험생들은 연출, 촬영, 편집, 음향, 예능인, 크리에이터 등 방송영상과 관련한 특기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다. 특히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1인 미디어 산업’의 전문가 육성을 위해 크리에이터와 예능인을 특기에 포함했다.

방송영상전공은 특기 발표를 바탕으로 방송영상과 관련한 수험생의 재능을 창의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인재를 찾고자 한다. 또한 기존 작문 시험도 유지함으로써 기초적 방송지식을 쌓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지원자를 함께 선발하고자 한다.

아울러 한국음악 전공은 한국음악 전공 졸업생인 이희문 동문과 이날치 밴드 등이 증명한 한국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시너지 효과를 교육과정에 도입하기 위해 국악기 이외에 ‘어쿠스틱악기 연주 실기전형’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기존의 기악, 타악 세부선택(전공)을 연주로 통합해 연주와 노래, 작곡 세부선택(전공)을 운영한다. 한국음악 전공은 국악 관련 음악을 어쿠스틱 악기로 연주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해 글로벌 융합창작을 기반으로 한국음악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예대는 수험생들의 실기 능력 평가를 강화하고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각종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서울예대 수시 원서접수는 9월 11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된다. 실기고사는 10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실시된다. 지원자는 10월 18일 오후 4시에 서울예대 홈페이지 수험생 정보서비스에서 안내하는 개인별 실기고사 일정과 장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입학 홈페이지 : https://www.seoularts.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31-412-7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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