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주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주관…제6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 개최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진정한 혁신’ 주제로 디지털 경제의 동향과 전망 등 공유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미래 핵심 동력인 디지털 경제의 동향과 전망에 대해 민관 전문가가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된 ‘제6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이 6일 서울 강남구 보코서울강남에서 개최됐다.

기획재정부 주최 및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Genuine Innovations for Boosting Growth Potential :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진정한 혁신’을 주제로 이뤄졌다. 2018년 이후로 매년 개최돼왔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는 디지털 대전환의 물결 속에서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인공지능‧자율주행 등 디지털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국민의 일상과 긴밀히 연결된 인공지능(AI) 분야에는 내년도 예산을 1조2000억 원 이상 투입(전년대비 +15.8%)하고, 관련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는 등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벤처‧스타트업이 신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내년도 모태펀드 예산을 확대 편성(’23년7000억 원 → ’24년 1.0조 원)하고, 민간과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2조 원 이상 조성하는 등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민간 중심, 시장 중심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러한 차원에서 정부가 민간 벤처 모펀드 세제지원, CVC 규제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스타트업 생태계가 민간·시장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간과 대화하고 고민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날 포럼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Future Minds’, ‘Heart of the Machine’의 작가이자 미래학자 리차드 용크(Richard Yonck)와 세계 AI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활석 업스테이지 CTO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리차드 용크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으로 이뤄진 미래 혁신 생태계에서 필요한 접근법과 사고방식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이활석 CTO는 chat GPT 등 대형언어모델의 진화 방향과 그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이어진 5개의 세션은 기술과 정책 트랙으로 나눠 진행됐다. 기술 트랙에서는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디지털 경제 발전 방향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책 트랙에서는 △초일류국가로서의 도약전략 신성장 4.0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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