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컨퍼런스 통해 최근 연구성과 공유, 친밀감도 제고

제2회 식물방역대학원 컨퍼런스.
제2회 식물방역대학원 컨퍼런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 선정을 통해 설립된 식물방역대학원이 식물병해충 예찰, 관리 및 검역과 관련한 최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컨퍼런스를 9일 전북대에서 개최했다.

전북대와 경북대, 전남대 식물방역대학원 재학생들 간 교류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연구 성과 공유를 위해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3개 대학 식물방역대학원 재학생 및 교수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강연과 대학원생들의 우수 연구 발표, 그리고 해외 선진지 연수 방문기 발표 등이 진행됐다.

이귀재 전북대 사업단장과 백승우 전북대 식물방역대학원장의 개회식 및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김상수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이 ‘농약의 일반적인 현안과 당면 현안’에 대해, 그리고 현행열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미래농업’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또한 전북대 김민정 학생과 경북대 반재호 학생, 전남대 정서경 학생이 각각 우수 연구레포트와 해외 선진지 연수 방문기를 발표하는 등 한 학기 동안 국내외 병해충 분야 연구활동을 소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어 오후에는 전북대 등 3개 대학 식물방역대학원 학생과 교수들이 체육행사를 통해 친목과 우의도 다졌다.

전북대 식물방역대학원 송성오 학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컨퍼런스를 통해 3개 대학 학생들의 연구 성과와 활동 등을 공유하고, 체육행사를 통해 친밀도도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탄탄히 구축된 네트워크를 통해 3개 대학 학생들이 식물방역 분야에서 좋은 교육과 연구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귀재 사업단장은 “식물방역대학원 컨퍼런스를 통해 3개 대학 학생들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소속감을 더욱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3개 대학 학생들이 공동체 의식을 갖고 수준 높은 연구를 함께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물방역대학원은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설립된 대학원으로, 전북대와 전남대, 경북대가 컨소시엄을 이뤄 3년 동안 66억 원을 지원받아 농작물 병해충 관리 및 검역 인력 양성과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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