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목령종합사회복지관 ‘한끼e음’ 공유냉장고 1호점 설치

왼쪽부터 박종혁 충북대 보건과학융합연구소장, 온정희 목령종합사회복지관 부장, 김영우 오창 농협 조합장, 윤병학 농업회사법인(주)예소담 대표, 조철호 하늘농부 유기농 영농조합법인 대표.
왼쪽부터 박종혁 충북대 보건과학융합연구소장, 온정희 목령종합사회복지관 부장, 김영우 오창 농협 조합장, 윤병학 농업회사법인(주)예소담 대표, 조철호 하늘농부 유기농 영농조합법인 대표.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 보건과학융합연구소가 대학 연구기관 최초로 공유냉장고를 설치했다. 이는 시민단체·시민모임 중심으로 설치·운영된 기존 공유냉장고 모델과 달리 지역사회의 먹거리를 통한 사회적 돌봄 및 식생활 지원을 위해 설치해 그 의미가 크다.

충북대 보건과학융합연구소는 오창 목령종합사회복지관과 13일 목령종합사회복지관 1층에서 지역사회 참여형 식생활 지원 플랫폼 ‘한끼e음’공유냉장고 1호점 개소식을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끼e음 공유냉장고 1호점 후원을 약속한 나눔기업들과 공동 협력 업무협약식(MOU)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협약식에는 충북의 대표적인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농협인 ‘오창 농협’과 김치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김치 전문 생산기업 ‘㈜예소담’, 유기농 로컬푸드를 지향하는 ‘하늘농부 유기농 영농조합법인’이 참여해 공유냉장고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식품 나눔 및 기부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창 목령종합사회복지관 내 1층 로비 공유냉장고 1호점 .
오창 목령종합사회복지관 내 1층 로비 공유냉장고 1호점 .

연구책임자인 박종은 보건과학융합연구소 교수는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공유냉장고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현재 개발중에 있는 모바일 식생활 지원 플랫폼 ‘한끼e음’과 오프라인에 설치된 공유냉장고를 연계해 주민참여를 통한 푸드쉐어링(Food Sharing)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유냉장고는 마을주민끼리 냉장고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누구나 냉장고에 음식을 채우고 필요한 주민이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여유식품 나눔을 통해 먹거리가 필요한 이웃과 음식을 나누고 음식물쓰레기도 줄여 환경을 지키는 식생활 자원 공유 프로젝트다. 해당 연구는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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