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실 오픈 컷팅식.
실습실 오픈 컷팅식.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대림대학교(총장 황운광)는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 운영 중인 반도체장비 MR(Mixed Reality) 교육체계의 지역 내 확산 및 공유를 위해 지난 13일 반도체 산업체와 지역 사회 내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반도체 VR 실습실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림대가 공개한 반도체장비 MR 교육체계는 가상현실(VR, Vritual Reality)과 증강 현실(AR, Augmented Reailty)을 활용해 반도체장비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체계로 반도체장비 유지보수 VR 교육콘텐츠를 활용하여 장비 교육을 진행하고, AR을 활용해 반도체 공정 교육을 진행, 최종적으로 클린룸에서 실무에 가까운 교육을 진행하는 교육체계다. 반도체장비 분야 교육은 다양한 고가의 반도체 장비와 클린룸 등 인프라 구축과 실제 장비 실습 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안전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림대 반도체학과는 2022년부터 AR 콘텐츠와 VR 교육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개발하고, 차세대반도체 VR 실습실 인프라 구축 및 개발 콘텐츠를 활용한 교과목 개발을 통해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림대 황운광 총장, 박상윤 신산업특화 선도전문대학 사업단장(기획처장)을 비롯해 교내 교무 및 산학협력 관계자가 다수 참여했으며, ㈜서플러스 글로벌 박병도 부사장, 에스이앤에스(주) 박정 상무, ㈜삼우이머션 김진경 본부장을 비롯한 다수의 반도체 장비 산업체 인사와 지역 내 대학 및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광수 반도체학과 교수(신산업특화 선도전문대학 사업단 부단장, 성과혁신센터장)의 MR 교육체계 및 반도체 장비 유지보수 VR 교육 콘텐츠와 실습실 구축 현황 소개에 이어 컷팅식이 있었으며, 교내 주요 관계자 및 산업체와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VR 교육 콘텐츠 체험이 진행됐다. 김광수 교수는 VR 교육 콘텐츠 활용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유발하여 교육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며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지속적으로 반도체장비 유지보수 VR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VR 교육 콘텐츠를 체험한 참가자들도 처음 학습하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체험 이후에 내용과 절차가 기억난다며 교육효과를 인정하면서 체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VR체험 중인 유관기관 관계자들 (사진제공=대림대 신산업특화사업단)
VR체험 중인 유관기관 관계자들 (사진제공=대림대 신산업특화사업단)

이어서 진행된 반도체학과 클린룸 시찰에서는 클린룸 내 구축된 공정 및 장비 실습 기자재와 ㈜서플러스글로벌, ㈜멤스팩, PSK그룹, ㈜제우스 등 반도체 장비 기업에서 기증한 300mm용 공정 챔버 및 장비요소부품 등을 소개하며 AR을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 방안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황운광 대림대 총장은 “반도체 분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 속에서 대림대는 차세대반도체 분야를 대학의 신산업 특성화 분야로 지정하고 반도체학과를 브랜드학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올해 반도체장비전공 취업률이 90%를 넘는 등 우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반도체 장비 산업체에 감사를 표하며, MR 교육체계를 활용한 인재 양성 방안을 여러 기관과 공유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우수한 차세대반도체 특화 전문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과 산업체의 만족도를 높여 지속가능한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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