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성균관대, 세종대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선정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26년까지 10개로 신설·확대할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 =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 = 과기정통부)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가 건국대학교에서 ‘2023년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통합 현판증정식 및 총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올해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으로 건국대, 성균관대, 세종대가 새롭게 선정돼 현판증정식이 진행됐다.

또한 지난해 선정된 서강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포함해 총 5개 대학의 총장, 연구책임자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학원 운영 방향과 대학원 간의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은 메타버스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ICT 기술과 인문사회 분야를 융합한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나아가 메타버스 특화 연구, 교육과정 개발·운영, 협력 기업들과의 산학협력 과제 수행 등을 통해 메타버스 서비스 전 단계를 아우르는 최고급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간담회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추진 배경과 운영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평가원은 디지털 심화 시대에 대비해 메타버스 분야의 기술 경쟁력 초석인 석·박사급 고급인재 양성을 목표로 그동안 해온 노력을 소개했다.

특히 신속한 메타버스 융합인재 공급을 위해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을 오는 2026년까지 10개로 신설·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지난해 선정 대학인 건국대 김형석 교수가 ‘ICT 기술과 인문사회 분야를 융합한 다학제 교과과정’ ‘산·학 협력 프로젝트’ 등 대학원 핵심 운영방향에 대해 발제했다.

김 교수는 메타버스 생태계의 산업·공공·일상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고려한 융합 교육 내실화와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최고급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간담회를 기반으로 석·박사생들이 기업수요 맞춤형 융합인재,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최고급 메타버스 연구개발 인재로 거듭나는 데 필요한 정부 지원과 대학원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종호 장관은 “성장 초기 단계인 메타버스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고급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메타버스 기업과 글로벌 대학, 연구소 등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메타버스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학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어 “과기정통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실력으로 경쟁하는 연구를 통한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최고급 융합인재 양성과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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