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바다를 대표하는 부산의 국립부경대(총장 장영수)와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태만)이 시민들을 위한 해양인문 공개강좌 ‘모두의 바다, 같이의 가치’를 연다.

이 강좌는 오는 10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국립해양박물관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다.

바다 분야의 학문을 대표하는 대학과 바다 특화 박물관이 각 기관과 부산의 특성을 십분 활용, 해양생태와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교양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손잡고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모두 9개 강좌가 마련됐다. 역사, 환경, 예술 등의 시각으로 해양생태와 환경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의 주제는 △천(天) 해(海) 인(人): 청어가 전해주는 동아시아 해양환경의 역사(김문기 부경대 교수) △기후 위기와 바다(남성현 서울대 교수) △파타고니아의 해양환경 보전 노력(김광현 파타고니아코리아 환경팀장) △새롭게 기능하는 해양 쓰레기(이혜선 금속공예 작가) △함께 해요 비치코밍(쓰줍남 에코크리에이터) △물은 기억한다: 미세 플라스틱에 관한 진실과 예술적 실천(김안나 광주과학기술원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남극의 눈물과 지구의 현재(김재영 MBC PD) △기후 위기와 싸우기 위해 꼭 필요한 변화(줄리안 퀸타르트 방송인) △해양환경의 현재적 변화(문혜진 부경대 교수) 등이다.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일반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미리 신청하면 된다. 정원은 회당 50명(비치코밍은 30명)이다.

한편 이번 강좌는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단장 김창경) 지역인문학센터의 ‘부경해역인문대학’과 국립해양박물관의 ‘해양문화아카데미’ 등 각 기관 대표 강좌의 공동 기획으로 마련됨에 따라 해양인문학의 공공성 확대와 사회 확산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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