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오른쪽)과 이기정 한양대 총장이 19일 서울시 성동구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 명예공학박사 학위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오른쪽)과 이기정 한양대 총장이 19일 서울시 성동구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 명예공학박사 학위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19일 한양대학교에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한양대가 밝혔다.

한양대는 기업가로서의 정직한 행보와 사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헌신을 보여준 김 명예회장의 공로를 인정, 학위를 수여했다.

김 명예회장은 1958년 부산 수산대학교 어로학과를 졸업했으며 1969년 동원산업 주식회사를 설립해 국내 수산업의 활로를 개척했다. 수산 사업 외에도 식품, 포장, 물류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해 동원산업을 글로벌 규모의 수산 회사로 성장시켰다. 또한 한국무역협회 23대부터 25대까지 회장을 연임하며 대한민국의 수출 기틀을 마련했다.

김 명예회장은 기업 활동뿐만 아니라 인재 양성에도 힘 써왔다. 그는 광주과학기술원 이사장, 부경대 명예총장을 거쳐 현재는 재단법인 동원육영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또한 2020년 AI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KAIST에 사재 500억 원을 기부했으며, 동원산업은 2019년 한양대에 ‘한양대학교 AI 솔루션센터’ 설립 기금 30억 원을 기부해 대한민국 차세대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제공했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19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열린 명예 공학박사 학위수여식에서 “성공의 결실을 사회에 돌려주는 김재철 명예회장님은 한양대의 실용학풍(實用學風)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사랑의 실천자로서 모두의 귀감이 되었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19일 서울시 성동구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 명예공학박사 학위수여식에서 답사를 하고 있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19일 서울시 성동구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 명예공학박사 학위수여식에서 답사를 하고 있다.

이에 김재철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기술 발전과 기술 인재의 요람인 한양대로부터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열정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한양대가 앞으로도 기술 개발의 선두 주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량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 이기정 한양대 총장과 동원그룹 김재철 명예회장, 박인구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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