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영어교육 현장에 맞춘 ‘생성형 인공지능 전문가과정’
국내 최고 전문가와 함께 ‘영어교육 종사자 초청’ 실습위주 진행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인천재능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챗GPT와 구글Bard를 활용한 ‘AI영어교육 전문가과정’을 교내 평생교육원을 통해 10월 21일(토), 10월 28일(토) 양일간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챗GPT 출현에 이어 올해 구글Bard가 등장하면서 전세계 산업분야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재능대의 이번 영어교육은 선도적인 행보로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교육청과 일선 학교현장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업과정, 이를 연계한 수행평가까지 등장하고 있다. 공교육분야에선 지난 8월 서울시교육청이 ‘생성형 인공지능의 학교급별 활용지침’을 배포했다. 당분간 이러한 변화는 가속화될 전망이라 민간 교육기관의 커리큘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정작 일선 교육현장은 오히려 혼란스럽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아이들의 학습능력 향상에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제대로 된 가이드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천재능대는 이러한 현실을 인지하고 에듀테크와 영어교육분야의 산학협력을 통해 국내 대학 최초로 챗GPT와 구글Bard를 활용한 ‘AI영어교육 전문가과정’을 기획했다.

인천지역 초등학교 영어 교사로 있는 이모씨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교수법에 대한 강의를 들으러 서울행을 고민했는데, 우리 인천지역에서도 유익한 교육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니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이번 교육을 환영했다.

인천재능대는 이번 교육을 위해 전국 670만 회원 ‘아이엠스쿨’ 서비스를 운영 중인 NHN에듀(대표 여원동)와 협력해 에듀테크‧영어교육분야 전문가들로 강사를 구성했다.

이남식 인천재능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재능교육의 스스로 학습철학을 계승해 유초등부터 전생애 걸친 AI기반 교육으로 AI Frontier 대학으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라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이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평생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해 지역사회 전반에 의미있는 기여를 하는 있는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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