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티앤디파트너스 소장 초청 7번째 상상포럼
탈꼰대, MZ세대 이해, 세대간 공감‧공존 방안 모색

이민영 티앤디파트너스 소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동신대학교가 탈꼰대, MZ세대의 이해, 세대간 공감과 공존을 위해 마련한 조찬포럼이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는 21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 2층 대강당에서 2023년 제7회 NEXT전남-나주상상포럼을 열었다.

이민영 티앤디파트너스 소장(현대경제연구원 전문교수)이 ‘MZ세대를 알아야 세상이 보인다’를 주제로 강연한 조찬포럼에는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몰려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소장은 자신의 경험과 사례를 중심으로 꼰대의 정의, 세대의 구분, MZ세대를 나누는 기준, MZ세대의 조직 생활 등을 설명했다. 그는 “나이와 상관없이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이 꼰대”라며 “MZ세대를 이해하고 싶다면 그들의 성장 배경과 경험을 이해하고 공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X세대와 MZ세대 직장인이 꼽은 이상적인 상사 키워드를 그 예로 들었다. X세대가 ‘실무에 능한 상사’를 1위로 꼽은 반면 MZ세대는 ‘사람이 좋은’ 상사를 가장 이상적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소장은 “MZ세대는 상사의 능력에 의존하지 않고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선배에게 의지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며 “또한 MZ세대는 조직보다 자신의 목표 성취를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심을 혼자 먹고 싶어 하는 MZ세대에게 이기주의, 개인주의라고 말 할 수 있을까”라고 물은 뒤 “그들에게 조직의 비전만 강요하지 말고, 자기 계발과 개인의 목표 성취를 위한 동기 부여를 해야 한다”며 강연을 마쳤다.

이날 강연을 들은 직장인 박은미(48‧여‧나주)씨는 “MZ세대 자녀를 둔 부모로서 굉장히 흥미롭게 강연을 들으며 그 세대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틀린 게 아니고 다르다는 걸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가 지난 3월 전남과 나주의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시킨 ‘NEXT 전남-나주상상포럼’은 이달까지 총 7회 진행됐다.

인문학, 챗GPT, RE100을 비롯해 과학기술, 산업, 경제 등 각 분야별 저명인사들의 특강을 매달 진행하며 지역민들에게 사고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배움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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