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국어국문학부 한국어문학전공 2학년에 유학 중인 일본 메지로대학 학생들이 본체와 공이 줄로 이어진 일본 전통 장난감 켄다마(けん玉)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울산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공을 던져 받침대에 담아내는 켄다마 놀이는 손기술뿐만 아니라 예술성도 경험하는 재미를 볼 수 있습니다.”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 축제인 문수대동제가 21일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열렸다. 행사에서는 울산대 국어국문학부 한국어문학전공 2학년에 유학 중인 일본 메지로대학 학생들이 본체와 공이 줄로 이어진 일본 전통 장난감 켄다마(けん玉)를 홍보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날 축제에는 일본 유학생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국,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6개 국가 학생들이 자국 홍보부스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자기 나라 문화를 알렸다.

각 나라별 홍보부스에는 △러시아(사라판) △우즈베키스탄(차판) △일본(기모노) △중국(치파오, 롱파오) △베트남(아오자이)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유학생들과 즉석 사진을 촬영하고 전통놀이 및 음식을 맛보려는 축제 참가자들로 북적거렸다.

중국에서 유학 온 한국어문학전공 3학년 유기월 씨는 “한국에서 대학축제를 맞아 중국 문화를 알리면서 한국과 좀 더 가까워지는 역할을 했다는 생각에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하는 울산대 한국어문학전공에 현재 6개국 유학생 41명이 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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