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9~5.8% 학자금 대출 → 2.9% 저금리로 전환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서 12월 14일까지 신청 가능
“조기 신청할수록 이자 절감 효과 크므로 바로 신청”

사진=한국대학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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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일반상환 학자금을 대출받으며 3.9~5.8% 고금리를 적용받았던 대출자들을 대상으로 정부가 2.9%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오는 12월 14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저금리 전환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 교육부는 조기 신청할수록 이자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에 가능한 바로 신청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26일 교육부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학년도 2학기 저금리 전환 대출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신청은 지난 7월 5일부터 오는 12월 14일까지 받는다.

이번에 저금리로 전환이 가능한 대상자는 2009년 7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3.9~5.8%의 금리를 적용받는 대출자다. ‘저금리 전환 신청’을 하면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금리를 2.9%로 완화해 적용받게 된다. 저금리 전환 대출은 오는 12월 14일 오후 6시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4년 12월까지 매 학기 저금리 전환 대출 제도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조기 신청할수록 이자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에 바로 신청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보다 앞선 지난 2022년 7월부터 현재까지 2차례 시행한 전환 대출을 통해 이자 부담을 완화한 대학 졸업생은 2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연간 총 17억 원의 이자 경감 혜택이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구연희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고금리·고물가로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지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저금리 전환 대출뿐 아니라 취약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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