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질적 향상과 학생 관리 위한 ‘학습자 학습패턴 분석 코드’ 개발
부산 지역 대학 간 공유협업 프로그램 주관·운영으로 공유·협업 선도
지역연계 봉사활동, ESG 경영실천 등 사회적 가치 개발 및 대학의 책무성 강화

부산보건대 치위생과 학생들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보건대)
부산보건대 치위생과 학생들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보건대)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부산보건대학교(총장 정학영)는 올해 3월 ‘동주대학교’에서 지금의 교명으로 바꾼 이후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부산보건대는 서부산권 유일 전문대학으로 고등직업교육 혁신 메카(Maintainer Educator Connector Cooperator Achiever)로서 지역사회의 교육 및 문화, 봉사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 융복합 분야 선도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Health campus’ 실현에 힘을 쏟고 있다. 

■ 지역 기반 사회적 가치실현 플랫폼 구축…사회적 가치 개발 및 대학의 책무성 강화 = 부산보건대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전공연계 직무역량 발현을 통한 사회적 가치 개발 및 대학의 책무성을 강화한다.

대학의 내부 역량과 지역사회 대외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기반 사회적 가치실현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과의 공유·협업을 통해 전공연계 봉사활동, 주역주민 대상 무료 교육, 물적 교류 및 공유로 대학-지역사회가 나서 순환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학 내 사회적 가치실현 사회봉사대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연계 봉사활동 △전공연계 봉사활동 △지역사회 친환경 캠페인(ESG 경영실천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등 대학의 사회적 책무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부산보건대가 지역사회와 함께 사랑의 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모습. (사진=부산보건대)

■ “지역과의 협력 없이는 혁신도 없다” = 부산보건대는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 관계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의 경우 정학영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사회봉사대, 총학생회와 대의원회 등이 참여하는 큰 행사로 자리잡았다.

지자체에서도 이갑준 사하구청장을 비롯한 사하구청 직원, 사하구새마을회 및 부녀회, 사하구상권활성화추진단, 주역주민대표 등이 협업해 참여할 정도로 지역과의 협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지역 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대학은 김장재료를 지역 내 위치한 괴정골목시장에서만 구입했다.

부산보건대 재학생 및 교직원, 부산광역시 사하구새마을회 및 부녀회가 함께 만든 사랑의 김치 350박스는 부산광역시 사하구청과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하구 저소득층 250가구와 대학 주변 청년 자취생 100명에게 전달됐다.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 이외에도 △지역사회 영정사진 촬영봉사 △노인복지관 청춘힐링 한마당 △집수리봉사 △괴정천 수질개선을 위한 EM흙공 만들기 △폐현수막으로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지역 사회봉사 활동이 유지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은 사회적 가치 실현기반 책무성을 강화하고 동시에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 머신러닝 활용해 교수학습 및 대학발전 전략 수립,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추진 = 부산보건대는 2019년부터 머신러닝을 활용해 학습자와 대학이 축적한 다양한 데이터로부터 숨어 있는 정보를 발굴(Data mining)하고, 교수학습 및 대학발전 전략을 구성하기 위한 최적의 전략 효과성을 검토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부산보건대의 고등교육 품질을 점검해 대학발전계획 및 교육 추진 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하는 체계를 구축해 본격적인 데이터 기반 바탕의 대학 의사결정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8월, 부산보건대가 2023학년도 부·울·경권 공유·협업 학습자특성 분석코드 활용 워크샵을 개최했다. (사진=부산보건대)

대학이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학 간 공유·협업 프로그램이다. 사업 추진 동안 거뒀던 성과와 노하우를 광역권 내 대학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부산보건대에서 직접 개발한 ‘전문대학 장기 공시지표 데이터 분석용 머신러닝 코드’를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및 전국의 혁신지원사업 수행 전문대학 등과 공유했다.

나아가 학습자들의 학습패턴을 분석해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학생 관리 등을 위한 ‘학습자 학습패턴 분석 코드’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8월, 부산권역 6개 대학 행정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해당 코드의 특징과 사용방법 및 필요성을 공유하기도 했다.

부산보건대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연계할 수 있는 세계적 석학의 초청강연도 계획하는 등 대학 간 협력 워크숍 추진 성과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학영 부산보건대 총장
정학영 부산보건대 총장

[인사말] 정학영 총장, “대학 혁신은 새로운 과제가 아닌 일상…보건·의료 융복합 교육 혁신의 메카로”

“지난 수 년간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유례없는 혼란을 겪었으며, ‘포스트 코로나’라는 또 다른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확실한 국제정세와 기후변화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성장의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2016년 스위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가 제시된 이후 산업과 사회, 기술 등 모든 것은 급격히 변화하기 시작했으며 우리 대학 또한 이러한 변화를 비켜 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변화를 이겨내기 위해 우리 대학은 2023년 ‘동주대학교’에서 ‘부산보건대학교’로의 교명 변경으로 보건·의료 융복합 교육혁신을 위한 한 걸음을 더 내디뎠습니다.

또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혁신부산보건 203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및 추진을 통해 미래인재 양성의 교육목표를 달성하고, 설립자 고 정종섭 박사의‘땀 흘리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다’라는 무한불성(無汗不成)의 창학정신을 계승하고자 합니다.

구조는 기능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진화이론에 기초해, 대학의 진화를 위해 가다듬고 있는 목표지향적 최적화 개념은 현재와 미래의 불확실성을 선도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혁신과 최적화‧선순환의 근간이 될 것입니다.

이제 대학의 혁신은 새로운 과제가 아니라 일상이며, 부산보건대는 이 변화의 중심에 설 것입니다. 지역과의 동반성장 혁신을 통한 새로운 가치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며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의성과 융합능력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부산보건대의 끊임없는 노력은 계속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뤄질 부산보건대학교의 놀라운 혁신에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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