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31일까지 전남대 박물관 대학역사관 2층서 열려

서영상 작가 초대전 ‘검은 풍경’ 포스터. (사진=전남대)
서영상 작가 초대전 ‘검은 풍경’ 포스터. (사진=전남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전남대학교(총장 정성택) 박물관(관장 정금희)은 찰나의 자연을 담은 흑백사진 전시회 ‘검은 풍경(Black Landscape)’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달 4일부터 31일까지 전남대 박물관 대학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총천연색으로 물든 자연을 흑백으로 나타내 관람객들이 자연의 찬란한 아름다움에 집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서영상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의 순간을 포착해 작품에 담아냈다”며 “시간의 영속성을 느끼게 하는 씨앗, 시공간을 초월한 고인돌, 우주의 블랙홀 같은 바다와 찰나의 바람 등을 세세하게 담아내 자연의 생성-성장-소멸까지 느끼게 한다”고 평했다.

이어 “서영상 작가는 사진을 통해 단순히 대상만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작가의 정체성을 투사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며 “자연의 유기적 질서와 형태의 다양성을 찰나의 순간으로 포착해 색(色)을 배제한 흑백 이미지로 자연을 시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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