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12월 29일까지 운정그린캠퍼스 성신미술관서

성신여대 박물관 특별전 개막식.
성신여대 박물관 특별전 개막식.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관장 강호선)은 대학박물관진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특별전 <고문서, 소심한 발견>을 5일부터 12월 29일까지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강북구 미아동 소재) 성신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신여대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에서 지난 1966년 개관 당시부터 소장하고 있던 고문서를 60여 년 만에 공개하며 고문서에 담겨있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시에는 교지, 시권 등 공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고문서는 물론 소지 등 일상의 사적인 고문서를 함께 소개함으로써 영화와 드라마 등을 통해서 접할 수 있었던 옛 문서에 나타난 시대상을 가족관계, 교육과 사회진출, 갈등 해결 등으로 나누어 풀어냈다.

고문서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는 전시와 연계해 진행하는 온라인 게임, 창작극 등과 크로스오버를 통해 현대적 재미를 더한다. 전시 기간에 묘지를 쓴 일과 관련된 송사를 담은 고문서를 소재로 개발한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 기반 어드벤처형 게임 <산송재판>을 비롯해 학생 창작극 <당신은 오늘 어떤 흔적을 남겼나요?>, 고문서 문화상품 등 전시 기획 단계부터 학생들이 참여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학생들의 창작극은 6일부터 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같은 캠퍼스 중강당에서 진행된다. 

강호선 성신여대박물관장은 “대학박물관진흥지원사업의 취지에 맞게 대학박물관이 대학과 사회의 문화발전소 역할을 수행하고, 다양한 학과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자 고문서를 활용한 전시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시는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성신여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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