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7주년, 총동문회 창립 71주년 기념

2023 중앙인의 날 행사 장면.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개교 107주년, 총동문회 창립 7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3 중앙인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 기획과 연출은 판소리 명창으로 잘 알려진 국악학과 87학번 김정민 동문이 맡았다. 1부 행사는 연합뉴스TV 성유미 아나운서(경영 06)와 SBS 이일환 동문(신문방송 92)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2부 행사 사회자는 개그맨 김상태 동문(연극 92)이었다.

1부 행사를 통해 국가와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중앙인의 명예와 긍지를 드높인 동문을 선정해 시상하는 ‘2023 자랑스러운 중앙인’ 시상식이 진행됐다. 1989년 훌륭한 중앙인상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제정된 자랑스러운 중앙인상은 34년 동안 133명의 동문을 시상한 유서 깊은 상이다.

중앙대 총동문회는 올해 자랑스러운 중앙인으로 △홍창권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학 71) △김종운 ㈜이덕아이앤씨 대표이사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 부문장 겸 개인그룹 부행장(경영 84) △진정주 약사(약학 90)를 선정했다. 진정주 약사는 진정주 약국과 진약사몰의 대표이자 유튜브 채널 ‘진약사 톡’을 운영 중인 약업계 대표 인플루언서다.

자랑스러운 중앙인상 수상자.(왼쪽부터) 홍창권, 김종운, 이석태, 진정주

중앙인상 시상에 더해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실시됐다. 중앙대 총동문회는 동문장학재단이 선발한 장학생 10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미래 사회를 선도할 훌륭한 인재들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록밴드 ‘이치현과 벗님들’의 이치현 동문(기악 76)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동문들이 후원한 각종 경품 추첨행사에 이어 교가를 제창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는 모두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에는 600여 명의 중앙대 동문이 참석했다. 중앙대 총동문회 관계자는 “사전 참석 예약제를 실시한 결과 예상보다 큰 관심이 쏟아져 신청을 조기에 마감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신현국 총동문회장은 “선후배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총동문회가 발전적 행보를 이어올 수 있었다. 30만 동문이 언제 어디서든 중앙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함께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함께하고 소통하는 동문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많은 도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1916년 교육구국의 일념으로 탄생한 중앙대는 최근 미래 교육과 연구를 이끌어갈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있었던 수시모집에서 5년 연속 전국 최다 지원자를 기록하며, 수험생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며, “의와 참의 정신을 바탕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동문 분들이 앞으로도 모교에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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