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자수 전문가 정영양 관장 평생 작품 한 눈에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섬유는 기술적인 생산물이면서 예술작품이며 자수는 그 시대를 정의하는 하나의 표현양식입니다."

숙명여대 정영양 자수박물관이 개관 20주년 특별전 <예:동아시아 예복>을 16일 개막했다. 동아시아의 의례를 이해하고 보존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에는 한·중·일 3국의 전통 예복 등 다양한 복식이 전시돼 시대변화에 따른 예복의 변화를 볼 수 있다. 

개막식에는 이경숙 전 총장을 비롯해 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장,  김종대 국립민속박물관장,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 조효숙 경운박물관장 등 문화계 인사와 마리아 카스티요 주한 유럽연합 대사, 앙투안 아잠 주한 레바논 대사 등 각국 대사도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정영양 자수박물관은 세계적인 자수 전문가 정영양 관장이 평생 수집한 작품을 숙명여대에 기증해 2004년 개관한 대학에는 유일한 자수 전문 박물관으로 세계 최초로 자수를 학문적으로 체계화 하고 동양자수의 역사적 근원과 발달을 학문적으로 정립한 동양 자수 역사 연구의 선구자다.

전시 관람에 앞서 설립자 정영양 관장을 기리는 동판제막식에서 장윤금 총장(맨 위 오른쪽)과 정 관장이 동판 제막을 하고 있다. 전시 관련 인사와 설명을 하고 있는 정 관장.(두번째)

전시는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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