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대 근대법학백주년기념관 최종길홀에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김종보)는 18일 서울대 근대법학교육백주년기념관 최종길홀에서 ‘최종길 교수 50주기 추모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추모학술회의의 주제는 ‘국가폭력과 인권침해 – 법적, 사회적 해결을 위하여’이다.

추모학술회의는 서울대 법전원의 정긍식 교수가 전체사회를 보는 가운데, 김정남 전 교육문화사회수석과 안경환 전 서울대 법대 학장의 추도사에 이어 기조발제 및 5가지의 주제발표, 종합토론의 순으로 진행된다. 정근식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1970년대 한국의 비민주주의와 국가폭력 그리고 인권’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 후, 주제 발표는 △최종길 교수의 죽음과 진실규명의 과정: ‘자살’로부터 ‘고문사’로(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행기정의와 법학방법론(이재승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과거청산과 민주주의(이상희 변호사, 법무법인 지향) △국가권력의 인권유린에 대한 입법적 보상(임상혁 숭실대 법과대학 교수) △인혁당사건과 국가폭력(이영재 한양대 제3섹터 교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에는 추모학술회의와 아울러 고 최종길 교수의 친구이자 동료교수인 박병호 명예교수가 직접 쓴 ‘최종길홀’의 현판식이 있을 예정이다.

50년 전인 1973년 10월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던 최종길 교수는 당시 중앙정보부의 고문에 의해 사망했다. 그의 사망원인은 사망후 29년이 지난 2002년 대통령소속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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