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형 전국대학교 기획처장협의회장(경북대학교 기획처장)

이강형 전국대학교 기획처장협의회장(경북대학교 기획처장)
이강형 전국대학교 기획처장협의회장(경북대학교 기획처장)

우리나라 고등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해 항상 애써주시는 한국대학신문의 창간 3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지금 우리 고등교육은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 신입생 충원율 감소 및 재학생 중도탈락율 증가 등으로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지역 대학은 이러한 어려움과 더불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E)’과 ‘글로컬대학30’ 사업 등으로 교육 패러다임의 대변환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고등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함에 따라 한국대학신문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1988년 창간 이후 고등교육의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시의적절하게 분석하고 문제의 해결책을 제안해온 한국대학신문이 앞으로도 균형 있는 시각으로 문제를 접근하고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언론의 역할이 그러하듯 한국대학신문도 정부 정책 당국과 대학 사회 사이에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서로 지혜를 모아 문제의 해법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행해야 하는 임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지역 대학이 처한 상황을 거시적 관점에서 분석해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대학이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한 정책적 비판과 제언을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번 창간 3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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