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12년 말 홍성ㆍ예산지역에 들어설 도청이전 신도시(도청신도시)에 건립하기로 한 '복합캠퍼스' 입주대학이 오는 11월 결정된다.

도는 23일 도청에서 '복합캠퍼스 설립 준비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말까지 도청신도시 입주희망 대학으로부터 '복합캠퍼스 설립계획 제안서'를 받아 심사한 뒤 11월 초 입주대학을 선정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청신도시 내 42만㎡에 건립될 복합캠퍼스는 2013년 3월 개교할 예정이며, 이 캠퍼스에는 공주대와 단국대, 선문대, 순천향대, 우송대, 청운대, 충남대, 한민대, 한서대, 호서대, 홍익대, 청양대, 혜전대 등 충청권 13개 대학이 입주신청을 마쳤다.

도는 이 가운데 6∼7개 대학(50여개 특성화학과)을 복합캠퍼스 입주대학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복합캠퍼스는 도서관 및 체육관, 운동장 등 공공시설을 대학과 주거지역 중간에 설치하고 대학생과 주민이 공동이용 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새로운 개념의 대학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청신도시 성공 여부는 어떤 대학이 입주하는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복합캠퍼스에 경쟁력이 있는 대학이 입주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