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 ‘2023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 참가자들이 14일 영주 부석사에서 문화 탐방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대구가톨릭대(총장 성한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은 ‘삼성현의 고장 경산, 그 발자취를 따라서’를 주제로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에게 경산지역의 역사, 문화, 사회, 산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수준 높은 강연으로 경산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5월 18일부터 10월 19일까지 총 10회로 △지리로 보는 경산 △경산, 역사를 만나다 △경산 지역 세고을의 읍지이야기 △경산 양지리에서 진한 왕묘가 발굴되다 △대조영의 후예가 경산에 온 까닭은 △경산의 인구와 산업, 그리고 미래전략 △경산의 도시 비전과 발전전략 △경산의 정체성과 경산학 등 인문학 특강과 경산시립박물관, 영주 부석사 등 문화 탐방으로 연계되어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민은 “경산에 30년 넘게 거주하면서 대학캠퍼스는 내게 마음의 안식처같이 소중하고 힐링의 공간이 돼 왔다. 이제는 도서관이 전문적인 인문학 강연과 탐방의 프로그램으로 먼저 다가와 고마웠다.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원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들이 인문학적 경험을 쌓고 그 속에서 삶의 가치를 새롭게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우리 도서관이 지역민들에게 인문학의 일상화, 생활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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