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독도 메타버스 경진대회’ 시상식도 함께 열려

'2022 교육과정의 독도 교육 관련 내용 검토'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2022 교육과정의 독도 교육 관련 내용 검토’를 주제로 한 추계학술대회를 20일 영남대 중앙도서관 1층 이시원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일본이 교과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독도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교육과정의 개선방안은 무엇인지를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교육 일선에서 독도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2022 교육과정’ 전반을 검토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발표해 의미를 더했다. 강신훈 교사(경산 봉황초)가 ‘2022 초등학교 교육과정 독도 교육 내용 검토’, 윤재훈 교사(대구 상서중)가 ‘2022 중학교 교육과정 독도 교육 내용 검토’, 안운호 교사(대전 한빛고)가 ‘2022 고등학교 교육과정 역사·지리과 독도 교육 내용 검토’, 심정보 교수(서원대)가 ‘2022 교육과정 독도 교육 내용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학술대회 발표에 참가한 안운호 교사는 “일본은 교과서 개정을 통해 독도 영유권 명시를 의무화하고 2023년부터 전면적으로 ‘다케시마(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는 교육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독도 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독도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우리의 교육과정이 내실 있고 체계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최재목 소장(철학과 교수)은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미래 세대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독도 교육과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독도 메타버스 경진대회 시상식.

한편, 이날 학술대회 식전 행사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2023년 독도 메타버스 경진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독도에 관한 내용을 학습하며 메타버스를 통해 디지털 세계로 구현한 작품을 출품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이진혁 학생(안산 초지고1)이 대상, 김채민 학생(상주여고1)이 금상, 윤정후 학생(거제 해성중3), 홍성민 학생(서울 신동중1)이 은상을 받았으며, 임동환 학생(목포 중앙고1), 위재윤 학생(부산 구남중1)이 동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영남대 총장상과 부상을 수여했다. 수상작은 영상으로 제작해 SNS를 통해 공개하고 독도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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