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클-킹고스프링 투자양해각서 체결.
메타클-킹고스프링 투자양해각서 체결.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단국대는 2023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메타클’이 딥테크팁스(운영사, ㈜킹고스프링)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딥테크-팁스는 10대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고자 정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민간 투자사가 우수한 창업기업을 선발해 먼저 투자(3억 이상)하면, 정부자금을 매칭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연구개발비 15억 원 포함 창업사업화 및 해외마케팅 자금까지 최대 17억 원까지 연계 지원한다.

단국대 창업지원단(단장 염기훈) 투자운영사인 ㈜킹고스프링은 2023년도 단국대 초기창업패키지 지원기업인 메타클을 발굴해 투자했으며 지난 8월 딥테크팁스에 추천했다.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킹고스프링과 협력해 메타클에 1대1 멘토링, IR 자료고도화, 투자사 초청 IR 데모데이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오상규 대표가 창업한 메타클은 이번 딥테크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Generative AI 기반 산업설계 자동화 플랫폼인 MAD(Metaverse Aided Design)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타클은 대규모 기업용 소프트웨어 패키징 기술 기반으로 생성형 모델 및 강화학습 등의 AI 기술, VR/AR 및 3D Graphic Engine 기반의 메타버스 기술, 그리고 다양한 기초 엔지니어링 기술 등을 융합해 선박 및 플랜트 설계 등 엔지니어링 기반 설계의 자동화를 통해 EPC 산업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메타클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산업현장의 도메인 전문성 확보 목적으로 대형 플랜트 건설업체인 S엔지니어링 및 중견 선박설계 업체인 D사를 Teaching Customer로 확보한 상태에서 기존 CAD 기반 Engineering 설계공정을 MAD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메타클과 협업 중인 이들 EPC 업체들은 CAD 기반 설계공정의 성공적인 MAD 전환으로 기존 생산성 대비 최대 6배에 이르는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통 EPC 산업의 획기적인 공정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산업 간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벽으로 인하여 AI 및 메타버스 등 첨단 IT 기술들이 전통산업 공정에 적용되는 수준이 매우 제한적이었던 것이 현실이며, 이는 첨단 IT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다양한 이유에서 전통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오지 않았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메타클 오상규 대표는 “25년 이상 정통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상용화 경력을 가진 첨단 IT 전문가로서 우연한 기회에 장비제조업체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하게 되면서 전통산업의 열악한 첨단 IT 기술 적용 수준을 직접 경험한 것이 계기가 돼 전통산업에 첨단 IT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모델이 블루오션이라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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