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충남 대전 출신으로 동아건설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난 고 최원석 회장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조지타운대학교를 졸업했다. 1968년 동아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사업을 수주해 동아그룹을 재계 10위까지 끌어올린 기업인이다.

그는 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장, 대전문화방송 사장, 동아생명 회장 등을 거쳐 1978년 동아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그가 동아그룹 경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동아그룹은 22개 그룹 계열사에 달했다.

또한 그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를 산하로 둔 학교법인 공산학원을 설립했고, 1985년부터 이사장직을 맡았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유치 공로로 받은 국민훈장 모란장을 비롯해 동탑산업훈장(1973년), 요르단왕국 독립훈장(1977년), 금탑산업훈장(1981년), 체육훈장 맹호장(1981년), 국민훈장 동백장(1984년), 체육훈장 청룡장(1986년) 등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다. 발인은 10월 28일 오전 7시 10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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