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명강의와 제주지역 문화명소 탐방 실시
정기총회서 제24대 회장에 김해관 부산예술고 교장 선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 라마다호텔 라마다볼룸에서 진행된 ‘2023 정기총회 겸 연수회’ 현장. (사진=한명섭 기자)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 라마다호텔 라마다볼룸에서 진행된 ‘2023 정기총회 겸 연수회’ 현장.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대한사립학교장회(대사교)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 라마다호텔 라마다볼룸에서 ‘2023 정기총회 겸 연수회’를 개최했다. 연수회 및 정기총회에는 대사교 회원 400여 명과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김승제 한국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 회장과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1일 진행된 첫째 날 연수회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이진우 기자(삼프로TV 부대표)의 ‘학교장 퇴임 후 노후 대비’, 백헌기 대한보건산업협회 회장의 ‘중대재해법과 학교장의 역할’, 고영진 이사장의 ‘한국사학의 시대적 역할’ 주제 강의가 진행됐다. 강연 후에는 문소연 헬로뮤직랩 대표의 ‘해설이 있는 교과서 속 클래식’ 공연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제주지역 문화명소 탐방과 시찰이 실시됐다. 회원들은 5개 코스로 나눠진 제주 문화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해 제주지역 문화를 둘러보고, 4년 만에 대면해 그간 쌓은 지식 및 정보 등을 공유했다.

마지막 날에는 교육의 화두로 등장한 인공지능(AI) 교육에 대한 김택수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와 정영식 전주교대 교수의 명강의가 펼쳐졌다.

연수에 이어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교육공로표창 시상식이 개최돼 태극장(76명 대표시상 제주중 강봉석 교장 대표 시상)과 백록장(14명 대표시상 귀일중 문임선 교사), 단체상(1위 경북사립학교장회)에 대한 패와 기념품이 지급됐다.

제24대 회장 선거도 진행됐다. 이날 제24대 회장 선거 개표에서는 기호 1번인 김해관 후보가 당선됐다.

한편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국교총 종합연수원과 연계 진행돼 공식 출장이 인정되며, 연수 이수증이 발급된다. 이수증은 11월 중순 경 한국교총 종합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 가능하다.

대사교 관계자는 “내년도 정기총회 겸 연수회는 보다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내용과 형식을 보다 알차게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관 신임회장. (사진=한명섭 기자)
김해관 신임회장. (사진=한명섭 기자)

■ 김해관 신임회장 “본회 발전과 회원 권익향상에 매진할 것” = 10월 13일 제주 라마다호텔 라마다볼룸에서 진행된 제24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으로 출마한 김해관 부산예술고 교장(본회 부회장, 부산사립학교장회 회장)이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김해관 신임회장은 10월 6일부터 일주일간 실시된 전 회원 대상 온라인 투표에서 총 투표회원 1197명 중 681표(56.89%)의 득표를 얻었다.

김 신임회장은 대사교 부회장 겸 이사로 재임하며 중앙회의 각종 사업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또한 부산사립학교장회 회장을 역임하며 부산지역 사학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회장 임기는 4년 단임으로, 2024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본회를 이끌게 된다. 취임식은 2024년 1월 18일 한국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신임회장은 개표 후 당선 소감을 통해 “본회의 제반 활동 역량을 더욱 상승시켜 회원의 복지와 사립학교 위상 강화,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사교는 이번 선거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보영)을 구성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진행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온라인 선거는 우리나라 정당선거와 조합선거, 키르키스스탄 공직선거를 수행한 온라인 선거 대행업체 중 가장 공신력을 가진 한국전자투표서비스를 통해 진행했다. 대사교 회장 선거에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제23대 회장 선거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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